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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첫눈이 왔습니다.
첫눈이 맞나요? 아무튼 제 기억으로는 첫눈입니다.
출근하는 날에 눈이 오면 달갑지만은 않지만, 주말에 오는 눈이라면 환영입니다.
하얗게 내리는 눈.
더구나 함박눈이었습니다.
얼른 커피를 끓이고 커튼을 한껏 젖혔습니다.
그윽한 커피 향 너머 하얗게 변해가는 세상 풍경.
좋네요... 겨울.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웠습니다.
휘리릭, 챙겨 입고 밖으로 깡충깡충.
집 앞 놀이터가 새 옷을 입었습니다.
평소 할아버지 할머니가 앉아 계시던 흔들의자.
머리 위에 하얀 모자를 쓰고서, 나란히 그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놀이터를 지나 좀 더 걸었습니다.
푸근하게 맞이하는 공원의 산책길.
뽀드득뽀드득.
심심할까 봐 그러는 걸까요.
발걸음에 맞춰서 산책길이 노래를 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
안부 정도는 전해야겠죠.
눈사람의 안부를 전합니다.
앗, 이런!
마스크를 안 썼네요.
코로나 무섭습니다.
눈사람도 피해 가지 않는다는 코로나.
얼른 마스크를 챙겼습니다.
마스크를 쓴 눈사람.
나름 귀엽네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3.gif)
2021년도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2022년 새해.
새해에는 정말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스크 벗고 친구들과 즐겁게 마음 놓고 만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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