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人成虎 삼인성호-2022년 사자성어

三人成虎 (삼인성호)

사람 셋이면 호랑이도 만든다

 

뉴스를 보다가 껐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여기저기 말들이 쏟아진다.

 

말. 말. 말.

 

세상은 안갯속이다.

안개 짙은 아침

안개 짙은 아침은 그래서 더 현실적이다.

진실을 가리는 무수한 말들이 안개보다 심하다.

 

진실이 있기는 한 것인지.

아, 그보다 진실이 의미가 있었던가.

그저 뉴스를 만들고, 뉴스를 소비하는 이방인들이 있을 뿐이다.

 

말. 말. 말

 

三人成虎 (삼인성호)

사람 셋이면 호랑이도 만든다

 

우리는 바보가 아닌데

정말 아니라고 믿는데

TV에서 쏟아지는 말들에 얻어맞아

어느새 바보가 되어있다.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텔레비전 보면 바보 된다."

 

오. 늘. 도.

제일 말 잘한다는 놈(죄송^^;;)들 셋이 모여 호랑이를 만든다.

호랑이에게 잡혀 먹든 말든 관심이 없다.

그저 셋이 모였으니 호랑이를 만드는 것이다.

 

말. 말. 말.

 

쏟아지는 비는 우산으로 막지만,

저 끝없는 말들은 무엇으로 막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