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너와 뮤지컬 용어 간단 정리

뮤지컬 티켓을 예매했다.

서편제.

뮤지컬 서편제

송화 역을 6명의 배우가 하는데, 그중 '차지연'을 선택했다.

예매하기 힘들었다. 차지연의 티켓파워를 실감했다.

겨우, 9월 21일 공연 예매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은 뮤지컬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뮤지컬의 관람 매너와 뮤지컬 용어들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뮤지컬 관람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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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각은 절대 안 됨.

5분이라도 지각하면 예매한 자리에 앉을 수가 없다.

직원 안내에 따라 맨 가장자리나 끝자리에 앉아야 되고, 1부가 끝나서야 겨우 자기가 예매한 자리로 이동할  수 있다.

 

2. 핸드폰은 반드시 꺼 둔다.

 

3. 대화 절대 자제
아주 작은 소리도 방해를 준다.

 

4. 박수를 친다.

박수는 배우들의 넘버가 끝날 때 배우가 퇴장하거나 무대장치가 바뀌면서 잠깐씩 어두워지는 데 그때 친다.

박수는 짧고 굵게. 약 3초~5초 정도 치면 된다.

극이 모두 끝났을 때는 환호성도 포함해서 원하는 만큼 박수를 칠 수 있다. 물론 기립하여 박수를 쳐도 된다.

*주의사항

넘버가 끝나자마자 바로 배경음악이 깔리면 극이 멈추지 않고 계속 간다는 의미이므로 박수를 치면 안 된다.

 

5. 1층이 아닌 경우는 등받이에 등을 기댄다.

1층은 괜찮으나 2층 이상은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을 경우, 뒷사람은 나의 뒤통수만 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꼭 등받이에 등을 기대어 보도록 하자.

 

6. 대사나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는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를 수 있는데, 절대 금물이다. 명심하자. 허밍도 하면 안 된다.

 

7. 인터미션 때 티켓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티켓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화장실 갔다가 다시 올 때 들어오지 못하거나 직원분이 따라와서 꼭 확인을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꼭 티켓은 소지하고 다니자.

 

■뮤지컬 기본 용어 정리

*인터미션

- 공연 중 쉬는 시간.

뮤지컬이나 오페라, 연극, 클래식 공연의 러닝타임이 긴 경우 인터미션을 둔다.

 

*오픈 런&리미티드 런

- 오픈 런: 공연이 끝나는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

 (흥행 여부에 따라 공연이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 리미티드 런: 공연이 끝나는 날짜가 정해져 있다.

 

*하우스

- 공연에서 관객이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공간.

매표소, 휴게실, 좌석까지 포함한다.

 

*하우스 어셔

-관객을 안내하는 직원.

관객의 입장부터 착석, 퇴장까지 공연의 모든 것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테이지 매니저

- 무대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의 총괄자.

 

*컴퍼니

- 뮤지컬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들 전체.

 

*캐스팅

- 더블 캐스팅: 한 배역에 두 명을 캐스팅

- 트리플 캐스팅: 한 배역에 세 명을 캐스팅

- 쿼드러플 캐스팅: 한 배역에 네 명을 캐스팅

 

*언더스터디

- 주연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연이 힘들었을 때 대역을 맡아 연기하는 배우.

평소에 맡은 다른 배역이 있는 경우를 주로 말한다.

 

*넘버

- 뮤지컬에 삽입된 곡

넘버에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있고, 이름이 없는 것도 있다.

 

*암전

- 공연에서 장면 전환을 위해 사용되는 효과. 무대를 완전히 어둡게 한다.

 

*서곡

- 공연 시작 전의 오케스트라 연주

 

*아리아

- 작품의 주제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곡.

클라이맥스 부분에 연주되는 것이 특징이다.

 

*커튼콜

- 공연이 끝나고 출연했던 배우들이 무대로 다시 나와서 관객에게 인사하는 것.

커튼콜에서 대표 아리아가 연주될 때도 있고, 가끔은 배우가 짧은 넘버를 부르기도 한다.

 

*프리뷰

- 본 공연이 오픈되기 전에 선보이는 공연.

정식 공연이 아니기에 20%~5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뮤지컬 보러 갈 때 챙기면 좋은 것들

①오페라글라스

구매해 놓은 오페라글라스가 있다면 꼭 챙겨가길.

또는 티켓팅 후 대여할 수도 있다. 가격은 보통 3,000원 정도.

②텀블러에 커피나 생수, 간단한 간식거리

아무래도 현장에서는 비싸다. 인터미션 때 챙겨 먹길.

③뮤지컬에 나오는 넘버들 미리 유튜브로 찾아서 보고 갈 것.

아는 만큼 더 즐길 수 있는 것이 뮤지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