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서랍에 예전부터 모아뒀던 동전들이 많았다.
모아 두었다기 보단 쓸 일이 없어서 동전이 생길 때마다 넣어두었던 것이 처치곤란이 되었다.
오랜만에 날씨도 좋아서 비닐봉지에 주렁주렁 담아 은행을 방문했다.
나의 주거래 은행인 하나은행에 들어서는 순간, 이런... 이렇게 황당할 수가.
하나은행의 동전교환일과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 11시 30분으로.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다.
'포기'는 김장할 때나 쓰는 단어니까.
옆에 위치한 우리은행으로 갔다.
우리은행에 상시 비치된 동전교환기가 있었다.
안내하시는 분이 써도 된다며 전원을 켜 주시고, 사용법도 알려주어 수월하니 진행되었다.
그리고 동전묶음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을 보며 흐뭇해했다.
동전 묶음들과 남은 동전들을 가지고 창구로 가서 현찰 교환을 요청했다.
"내 계좌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우리은행계좌번호가 어떻게 되시나요?"
엥?
나는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다.
당 은행의 계좌가 없으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부탁하여 묶음으로 나온 것들만 현찰로 받고 나머지는 동전 그대로 들고 회사로 돌아왔다.
'이런 바보가 있나...!'
나와 같은 수고러움을 겪지 않도록 '은행 동전 교환하러 갈 때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은행 동전교환하러 갈 때 주의사항
1. 계좌(통장)를 가지고 있는 은행을 방문한다.
-현금으로 주지 않고 계좌로 입금해주므로 통장이 있는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2. 방문할 은행의 동전교환일과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간다.
-은행마다 동전교환가능일과 가능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 외 시간에 가면 헛수고를 하게 된다.
은행에서 동전교환의 날짜와 시간을 정한 이유를 알아보니, 동전 양이 너무 많은 경우에 본래의 업무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동전교환기를 설치하지 않는 은행도 많은데, 그 이유는 불량 동전 때문에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어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란다.
아무튼 위에 제시한 2가지 주의사항을 참조하여 나와 같은 번거로움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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