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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색깔과 버스 번호의 의미(서울편)

by 휴식맨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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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한축인 버스는 각각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다른 노선번호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알고 있지만, 정확히 하는 사람은 드물다.

버스 색깔이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버스 번호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오늘은 버스 색깔과 버스 번호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보자.

 

■버스 색깔의 의미

초록색 버스 

초록색 버스는 지선 버스다.

지선 버스라는 것은 마을과 간선버스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버스다.

원거리를 운행하지 않으며 특정 지역 내에서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행하는 버스다.

 

파란색 버스

파란색 버스는 간선 버스다.

간선 버스는 지선 버스보다 좀 더 긴 주행거리를 가지며, 시 외곽과 도심, 시와 시,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버스다.

 

빨간색 버스

빨간색 버스는 광역버스다.

광역버스는 수도권과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경기도와 서울을 운행하는 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노란색 버스

노란색 버스는 순환버스다.

순환버스는 종착지가 따로 없이 계속 고리 모양으로 순환하는 버스를 말한다.

대개 도심과 부도심 내에서만 단거리로 운행할 목적으로 쇼핑객이나 업무를 위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버스 번호의 의미

버스 번호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서울시 25개 자치구 권역별 구분 번호를 알아야 한다.

 

현재 서울 시내 버스의 번호는 2004년 7월 대중교통체계 개혁 정책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

대중교통체계 개혁정책은 서울시의 25개 자치구를 권역별로 구분해서 번호를 매겼다. 

서울시 권역별 자치구 구분 번호
서울시 권역별 자치구 구분 번호 (자료출처: 서울시)

중구·종로·용산 0번, 성북·강북·도봉·노원 1번, 성동·동대문·광진·중랑 2번, 강동·송파 3번, 강남·서초 4번, 동작·관악·금천 5번, 영등포·양천·구로·강서 6번, 마포·서대문·은평 7번이다.

서울시의 모든 버스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알 수 있는 2~4자리의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맨 앞자리 번호는 출발지 권역 구분 번호이고, 두 번째 번호는 도착지 권역 구분 번호다. 마지막 번호(한 자리, 또는 두 자리)는 노선 일련번호다.

파란색 버스인 간선버스는 '출발지+도착지+1자리 일련번호' 형태로 총 3자리로 번호를 가진다.

초록색 버스인 지선버스는 '출발지+도착지+2자리 일련번호' 형태로 총 4자리다.

빨간색 버스인 광역버스는 조금 다르게 앞자리가 9로 시작한다. '9+경기도 출발권역+2자리 일련번호' 형태로 총 4자리다.

노란색 버스인 순환버스는 '권역번호+1자리의 일련번호' 형태로 총 2자리다.

 

예를 들어, 빨간색 버스이며 9401번이라면, 이 버스는 일단 광역버스이며 9 다음의 숫자가 4이므로 성남, 용인 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버스라는 것을 대충 알 수 있다.

실제로 9401번 버스는 경기 성남시(분당)에서 서울을 오가는 1번 노선 광역버스다.


버스의 색깔과 버스 번호에 따른 의미를 알아보았다.

재미있다.

오늘부터 지나가는 버스가 있다면 한 번 맞춰보라.

무슨 버스이며, 출발지와 도착지는 대략 어디인지.

그것도 하나의 소소한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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