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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국가 가사 변경 전, 변경 후를 알아보자

by 휴식맨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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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애국가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건가?

점점 북한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틀 전,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서 북한 애국가가 불려졌다.

북한 애국가를 제창하는 건설자들
북한 애국가를 제창하는 건설자들

그런데 김정은이 하나의 한반도를 포기, 남과 북이 각각 적대적 국가관계라고 명명하며 애국가 가사를 바꾼 것이 문제가 되었다.

방송은 가사가 바뀐 부분에서 제창하던 건설자들의 모습 대신 살림집 전경 화면을 내보냈다.

북한 건설자들이 변경 전 애국가를 불렀는지, 아니면 변경 후 애국가를 불렀는지는 알 수없다.

그렇다면 북한 애국가의 변경 전 가사와 변경 후 가사는 어떻게 바뀐 걸까?

궁금하다.

<북한 애국가 (변경 전)>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 반만년 오랜 력사에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슬기론 인민의 이 영광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슬기론 인민의 이 영광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


'삼천리'라는 단어에 주목하자.

김정은은 이제 '삼천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북한 애국가 (변경 후)>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이 세상 아름다운 내 조국 반만년 오랜 력사에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슬기론 인민의 이 영광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슬기론 인민의 이 영광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


'삼천리'가 '이 세상'으로 바뀌었다.

오랜 시간 '삼천리'로 불러왔던 애국가를 갑자기 '이 세상'으로 바꾸어 부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이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한반도 통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숙원이기도 하지만, 북한의 숙원이기도 하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을 부정하고 적대적 국가관계로 새로이 규정한 김정은.

북한에서 선대 김일성과 김정일의 무게감은 정말 크다.

현재 김정은이 최고권력자라고는 하지만, 선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무게감을 견딜만한가는 알 수 없다.

북한 주민들이 언제까지나 김정은의 통치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지도 알 수 없다.

만약 대한민국의 애국가를 현재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에서 "동해물과 한라산이 마르고 닳도록"으로 바꾼다면, 국민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절대권력은 영원할 수 없다.

애국가 가사 하나 고친 것에 불과한 이것이, 김정은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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