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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어떤 나라? 수리남 실제 인물 조봉행 간단 정리

by 휴식맨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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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화제다.

나는 '수리남'이라고 해서 어떤 남자를 지칭하는 줄 알았다.

나의 무식함을 인정하며 오늘은 '수리남'이라고 하는 부정부패의 끝판왕인 나라와, 이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실제 모델인 '조봉행'에 대해서 알아본다.

 

■수리남은 어떤 나라?

수리남은 남아메리카에 있는 작은 나라다.

아래는 수리남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지도다.

수리남 위치
수리남 위치

언어는 네덜란드를 사용하며, 국민 대부분은 대서양에 접하는 북부에 거주한다.

수도는 파라마리보다.

원래 거주민은 카리브 인디언이었으며,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에 의해 식민지 역사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마침내 1975년 11월 25일, 수리남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해서 독립국가가 되었다.

적도 인근에 위치하여 일년 내내 온도차가 거의 없으며 사실상 우기와 건기로만 나뉜다.

인구는 약 57만명이고 국내 총생산 GDP는 17억 달러, 1인당 국민 총생산 GNP는 4,577달러로 세계에서 작고 가난한 나라다.

이런 작고 가난한 나라 '수리남'이 화제가 된 것은 역시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때문이다.

드라마 '수리남'에서는 거물 마약상인 '전요환 목사'가 등장한다.

수리남 현지 경찰을 사병처럼 동원해 마약 구매자들을 환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대체 어느 정도 나라가 부패하면 저런 게 가능할까? 싶다.

그럼, 전요환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인 조봉행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 수리남
영화 수리남

■수리남 실제 인물 조봉행은 누구?

조봉행은 1952년 생이다.

국내에서 약 10억 정도의 범죄를 일으킨 후 도망간 곳이 바로 수리남이다.

그가 수리남으로 간 이유는 수리남은 대한민국과 범죄자 인도 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즉, 수리남으로 간 이상 더이상 대한민국 경찰이 손을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조봉행은 수리남 현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고위층과 친분을 맺었다. 데시 바우테르서 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데시 바우테르서는 수리남의 독재자로 유명하다. 그는 1980년 쿠데타로 수리남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고, 신문사는 단 한 곳만 허락했으며, 독재를 비판하는 언론인 등 15명이 고문을 당한 뒤 총에 맞아 죽었다. 

2020년 정권이 교체되며 그의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그의 집권동안 형성된 마약 카르텔과 부정부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아무튼 남미의 작은 나라 수리남에 정착한 조봉행은 1995년부터 중국인들을 미국에 밀입국시키는 범죄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밀입국 단속이 강화되면서 사업이 신통치 않게 되자, 그는 콜롬비아의 카르텔과 손잡고 마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조직의 규모는 빠르게 성장했고, 대통령을 비롯한 최고위급 정치인들과의 인맥도 쌓으며 그의 기반은 탄탄해졌다.

좀 더 다양한 국가에 마약을 유통하기 위하여 교포들을 이용하기도 했는데, 돈을 건네고 운반책으로 쓰는 것이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도 속출했는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알려진 장미정 사건이 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체포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그의 마약사업은 세계적으로 확장되었다.

결국 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 '조봉행'이라는 이름이 올랐고, 2009년에 마침내 그는 체포되었다.

그의 많은 행적이 영화 '수리남'과 유사하다.

다만 그는 '목사'가 아닌 '사업가'였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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