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절? 요소수 뭐지? 요소수 10리터 가격을 알아보자

다음 사이트에 갑자기 '요소수 품절'이라는 멘트가 떴다.

또 품절?

클릭하여 들어가니, 낚시성이다.

전국 주유소의 97%가량이 요소수 재고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도 이처럼 '요소수 품절'이라는 것에 깜짝 놀라는 데는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요소수

내 차는 휘발유 차량이기에 관계가 없지만, 이런 타이틀로 나라가 들썩하는 것이 궁금하여 요소수 관련 이런저런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요소수란?

요소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 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국내에서 운행되는 디젤 차량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일명 'SCR'을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되어 있다. 이 장치가 바로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 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요소수'다.

요소수는 하얀 결정체인 요소에 증류수를 섞어서 만든다.

그런데 이 요소의 2/3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 관건이다.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하여 요소를 만드는데, 이 석탄의 대부분을 호주에 의존하고 있다. 알다시피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 즉 석탄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기에 중국도 석탄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로 인해 요소의 생산도 줄어들었다.

중국으로부터 요소수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중국의 상황에 따라 크게 요동치게 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디젤화물차가 330만 대 정도인데, 이 중에서 대략 200만 대가 요소수가 없으면 움직일 수가 없다. '질소화합물 저감장치(SCR)'의 의무부착은 2015년 판매분부터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중국 쪽에서 여러 이유로 요소수 수출을 통제하면 우리나라는 곧바로 물류대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예전에는 약 3개월분의 비축량이 기준이었지만, 현재 우리 정부는 약 4.3개월분을 비축기준으로 삼고 있다.

 

 

요소수는 그리 비싸지는 않다.

요소수 10리터의 가격과 요소수 10리터의 주행거리를 알아보자.

■요소수 10리터 얼마? 기타 요소수에 관한 정보들

요소수는 10리터 단위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요소수 10리터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12,000원~ 40,000원까지 팔리고 있다.

평균적으로는 2만 원대 후반이며, 너무 싼 요소수는 조금 피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선택은 스스로,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

보통은 주유소에서 넣지만, 요즘처럼 가격이 상승하고 가격폭이 넓은 때는 인터넷으로 주문구매하여 직접 넣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히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요소수의 유효기간은 대략 2년에서 최장 3년이다.

-보관은 직사광선은 피하고, 서늘한 곳에 해야 한다.

-절대로 눕혀서 보관하면 안 됨.

-요소수를 넣는 방법은 페트병을 오픈하고 연결호수를 연결한 다음 주유구를 열어 요소수 구멍에 넣어 보충하면 됨.

 

 

요소수 10리터를 넣으면 얼마나 달릴 수 있나?

대형 디젤 화물차: 약 300km~400km

디젤 승용차: 약 10,000km

 

오늘은 그동안 내가 잘 몰랐던 요소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급처의 다변화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양을 좀 더 늘려가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잠시 아마추어적인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