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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지 않는 법/ 김은주 에세이 "기분을 만지다" 中

by 휴식맨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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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작가의 에세이 中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지 않는 법
김은주 작가의 에세이 中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지 않는 법

 

 

기쁨을 음악에만 100% 두지 마라.
그 음악이 멈추면 100%의 침묵 같은 외로움을 경험할 것이다.

 

기쁨을 사랑에만 100% 두지 마라.
그 사랑을 잃으면 100%의 상처를 입을 것이다.

 

기쁨을 일의 성공에만 100% 두지 마라.
그 일이 실패하면 100%의 좌절을 견뎌야 할 것이다.

 

기쁨을
100% 자기 자신에 두어라.
자신으로부터 기쁨이 샘솟게 하라.

 

그러면
음악이 멈추어도 스스로 노래를 시작할 수 있고
사랑에 길을 잃어도 새로운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날 용기를 가질 수 있고
실패해도 웃으며 다시 도전할 기운을 얻을 수 있을 테니.

 

흐린 하늘을, 폭풍우 몰아치는 밤을, 내일 더 매서워질 날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이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되는 것이다.


중심을 자신에게 두는 것이 쉽지가 않다.
항상 흔들리는 마음.
주위를 살피는 것은 배려를 위한 것이 아닌,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생의 절반을 훌쩍 넘긴 지금, 더 이상 주위가 아닌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다.
김은주 작가의 말대로 '자신이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 두려울까.
하지만 언제나 느끼는 그것.
쉽지 않다는 것.

 

그래도 잊지 말자. 그리고 노력하자.
삶의 중심을 내 자신에게 두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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