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오구라 유나에게 바가지를 씌웠다? 오구라 유나?

점심시간 간단히 포털에 들어가 뉴스를 검색했다.

"일본 배우에게 모자 20만 원"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상인이 일본배우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웠다는 내용이다.

궁금하여 자세히 읽어보았다.

오구라 유나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모자 하나를 샀는데, 물가를 잘 모르는 외국인이라고 모자 가격으로 20만 원을 불렀단다. 오구라 유나는 비싸다며 15만 원으로 깎았고, 현금으로 지불하며 13만 원에 구매했다고 한다.

예쁜 모자 가격으로 13만 원이면 나쁘지 않은데?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메이드 인 차이나'였다.

고급 밍크 모자라는 설명이었는데, 메이드 인 차이 나면 고급이 아닌 저가 상품이기 때문이다.

모자 구매 영상은 오구라 유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한국 전통 시장 처음 가본 일본 사람'

그녀의 채널을 통해 영상을 접한 많은 한국사람들이 그녀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운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단다. 소위 'K 바가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뉴스를 보며 나는 뉴스의 내용보다도 오구라 유나가 누구야? 하는 궁금증이 컸다.

일본은 대표 배우들은 거의 알고 있는 나다.

그런데 이 여배우는 잘 모르겠다.

여러 뉴스에 나오는 걸 보니 꽤 유명한 듯한데 누구지?

■오구라 유나 프로필

오구라 유나

생년월일: 1998년 11월 05일

출신지: 가나가와현

키: 155cm

혈액형: O형

직업: 성인배우, 유튜버

 

 

오구라 유나는 일본의 성인배우이며, 유튜버이다. MINE's 소속이며 애칭은 '오구유나'이다.

2017년 데뷔했으며, SODstar 전속배우로 활동했다.

배우로서의 활동을 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채널명은 'OGURA YUNA TV'다.

특징적인 것이 이 채널의 시청자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것이고, 오구라 유나 또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수는 47만 2천 명이 넘고, 총 시청 횟수는 7614만 회가 넘었다. (계약이 만료되어 이 채널은 갱신을 종료했다.)

2023년 1월 7일 새롭게 개인 유튜브 채널 '오구오구 OGUOGU'를 개설했는데, 개설과 동시에 구독자수는 13만 명을 넘어섰고, 총 시청 횟수는 18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인기는 점점 더 상승 중이다.

 

♣오구오구 OGUOGU 채널 바로가기

 

그녀의 인기 비결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어 실력이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어를 꾸준히 공부한 결과, 현재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한국어가 유창하다.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구 탁재훈'에 출연했는데, 이 영상은 무려 조회수가 1000만 회를 넘겼다.

 

'노빠꾸 탁재훈'에서 '오구라 유나 편'을 찾아보았다.

능숙한 한국어와 함께, 뛰어난 예능감도 가지고 있었다.

순간순간 빵빵, 터졌다.

이래서 1000만을 넘겼구나, 실감했다.

물론 그녀의 독특한 이력이 한몫을 했겠지만.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일본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인물: 일본 편>은 성시경과 신동엽이 함께하는 넷플릭스 예능이다.

이제 오구라 유나는 음지가 아닌 양지로, 당당한 방송인으로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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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나 보다.

오구라 유나.

친구에 물어보니, 알고 있단다.

오히려 모르는 나를 이상하게 보았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그래서 더욱 영향력이 커져가는 그녀다.

그런 그녀에게 K 바가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적당한 모자값을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