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이후 일본은 정치권과 통일교와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보수 정치인들과 통일교와의 깊은 관계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중의원 78명, 참의원 20명 등 자민당 소속 현역 의원 98명이 명단에 포함되었다.
"자민당과 통일교는 조직적 관계가 없다."라고 모테키 자민당 간사장이 말했지만, 실제 위의 명단에 나온 정치인들은 통일교 관련 행사에 참여하거나 축사를 보냈고, 후원금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즉, 통일교와 일본 여당인 자민당은 꽤 깊은 관계인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런 관계가 만들어졌을까?
통일교는 1954년 고 문선명 총재가 한국에서 세웠다.
1968년 일본국제승공연합을 만들었는데, 반 공산주의 사상을 기본으로 부부별성, 동성혼 등에 반대하였다. 이러한 성향은 일본 우익 정치인들과 노선이 일치했다. 특히 두드러지는 인물은 '기시 노부스케'이다. 기시 노부스케는 일본 총리를 지낸 인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조부이기도 하다. 기시 노부스케는 1970년 일본 통일교회를 직접 방문하였고, 반공 입법과정에서 재정 후원, 여론 형성 등을 위해 일본국제승공연합을 적극 활용했다. 이후로 일본 우익과 통일교와의 유대관계는 지속되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보수정치의 상징인 아베 신조 총리 사망 후, 종교와 정치의 유착에 관련하여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교인들이 낸 헌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변호사 모임의 와타나베 히로시의 "통일교가 일본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앞세워 영향력을 과시했으며, 이는 신도들에게 헌납 등 동기를 부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통일교 측은 성명을 통해 일부 신도들의 과돤 헌납 등을 막기 위해 2009년 준수 지침을 만들었으며 이후 관련 소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무튼 지금 일본은 자민당 극우파와 통일교와의 유착관계로 시끄럽다.
통일교가 정책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회적 반발과 비판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이용했다는 것은 사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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