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이 보로네시주를 거처 모스크바를 향해 북쪽으로 진격 중이라는 속보다.
진짜일까?
아니 가능할까?
오늘(24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의 행위를 '반역'으로 규정했다.
5분 30초의 TV 연설을 통해 다음과 같은 말들을 쏟아내었다.
"우리는 등에 칼이 꽂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다. 반역 가담자는 처벌될 것이다."
"군을 상대로 무기를 든 모든 이들은 반역자다."
"러시아군은 반역을 모의한 이들을 무력화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이렇듯 푸틴은 프리고진의 바그너 그룹에 대해 확실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반역이며, 반역에 가담한 자들을 모두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라고 했다.
일단은 러시아군 전체를 상대로 하는 바그너 그룹의 싸움은 무모해 보인다.
곧 진압되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많다.
하지만 현재 쏟아져 들어오는 뉴스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프리고진의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남부 군본부를 손쉽게 장악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주도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러시아 남군관구 본부에서 지시를 내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남부지역은 러시아군의 중요한 병참기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프리고진에게 쉽게 내준 것은 우크라이나와 싸우는 러시아군의 여력이 그만큼 없다는 뜻이다.
과연 지금의 이 사태가 단순히 작은 쿠데타로 그칠 것인가?
아니면, 더 크게 확전되어 러시아 내전으로까지 발전할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쉽게 단정 짓기 어렵다.
아무튼 지지부진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최측근의 반란으로 또 다른 전개를 맡게 되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1961년생인 그는 18세 때 절도로 구속된 적이 있었고, 사기와 미성년자 매출알선 등의 범죄전과가 있는 인물이다.
7년의 복역생활을 마치고 식당을 했던 그가 푸틴의 눈에 띄어 푸틴의 생일과 크렘린궁 연회 음식의 케이터링을 맡으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그룹을 만들어 러시아와 관련된 수많은 국제분쟁에 개입하였다.
크림반도 강제병합 당시에 러시아군을 도왔고, 돈바스 지역에서도 친러 세력을 도왔다. 미국으로부터는 공개수배를, EU에서는 경제제재 목록에 포함된 명실공히 푸틴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한 그다.
그런 프리고진이 지금 푸틴에게 반기를 들었다.
잠시의 바람으로 그칠지, 아니면 커다란 폭풍이 되어 현재의 상황을 뒤엎어버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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