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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뜻? 태풍 이름 짓는 법을 알아보자

by 휴식맨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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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래 없이 큰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

그 이름은 "힌남노"

지금 현재 힌남노의 진행방향은 아래와 같이 예측되고 있다.

태풍 힌남노의 예상진로
태풍 힌남노의 예상진로 (자료출처: 기상청)

 

아마도 우리나라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가장 큰 고비이지 싶다.

모두들 각별히 태풍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야만 하겠다.

앞서 말한 대로 이번 태풍의 이름은 "힌남노"이다.

이 "힌남노"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힌남노 뜻

힌남노(Himnamnor).

힌남노는 라오스 캄무안주에 위치한 국립공원인 '힌남노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딴 명칭이다.

즉, 라오스 말이다. 그리고 그냥 공원 이름이다.

태풍의 이름을 정하는 나라들에 라오스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태풍의 이름이 공교롭게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 그중에서도 공원 이름의 순서였기에 그리 정해진 것이다.

조금은 싱겁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태풍의 이름이 지어지는지 알아보자.

 

■태풍 이름 짓는 법

지금과 같은 태풍의 이름을 붙이는 방식은 2000년대부터 시행된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이 각 나라별로 10개씩의 이름을 제출해서 140개 이름을 순서대로 태풍의 이름에 사용한다.

14개국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로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미국,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이다.

제출된 140개의 태풍 이름을 5개 조로 나누어 1조부터 차례로 사용하고 있다. 140개 이름이 모두 사용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사용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한도 14개국에 포함되기 때문에 태풍의 한글 이름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이름을 지을 때 영문표기와 발음이 쉬운 동물이나 식물의 이름을 제출했다고 한다.

 

한 번 지어진 이름을 꼭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태풍이 큰 피해를 입혔을 경우 그 태풍의 이름을 삭제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이름을 삭제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큰 피해를 입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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