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고2다.
현재 의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의대증원에 관한 뉴스에 나도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최근 '2026년도 의대증원 유예 안'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사항이다.
내용은 이렇다.
-2025학년도 의대정원은 1509명 확대 모집하고, 대신에 2026학년도 의대정원은 재검토하자
이 안은 현재 대통령실에서 거부했다.
하지만 현재 여당대표가 제안한 것이라, 여러모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논의되고 있다.
내가 정말 궁금한 것은, 만약에 이 유예 안을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인다면 내 딸이 시험을 치는 2026학년도 의대정원의 수는 몇 명일까 하는 것이다.
딸아이를 둔 아빠로서 편협하고 이기적인 관심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유예 안을 받아들인다면 예전의 입시정원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 증원한 입시인원을 유지한 채 더 확대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다.
<만약 한동훈대표의 유예 안이 받아들여진다면>
2025학년도 입시 의대정원: 기존 의대정원 + 증원(1,509명)
2026학년도 입시 의대정원: 기존 의대정원 + 증원(0명 또는 협의하여 결정한 증원수)
*당연히 협의하여 결정되는 증원수는 적어야 한다
일단은 위와 같이 정리된다.
2026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딸의 경우는 냉정히 판단해서 그리 나쁠 것은 없다.
이번 2025학년도 입시에서 많은 경쟁자들이 소진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경쟁자라 하면 현역학생과 재수생 그리고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증원된 의대를 목표로 다시 한번 수능을 치르고자 하는 학생들을 말한다.
의대증원 문제는 쉽지 않은 문제다.
올해 의대 1학년인 3,000여 명은 수업을 듣지 못했다. 내년에 증원된 신입생이 4,567명이니, 총 7,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한 번 얽힌 실타래가 점점 더 꼬이고 있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에서 이 안에 대해 강하게 거부를 했기에, 현재로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곧 돌아오는 수능.
그리고 이어질 다음 수능.
입시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현재 분투하고 있는 의사들 못지않게 예민하고 예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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