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본의 정치인 고이즈미 신시로 관련 기사가 떴습니다.
일명 "펀쿨섹"이라는 별칭으로 우리나라에도 꽤 유명한 정치인이기에 유심히 읽었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관련기사와 거기에 달린 댓글들을 소개합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국민에게 인기가 없었다? '좋아하는 정치인' 조사에서 TOP 10 안에 들지 못하다
<주간 아사히>
본지가 실시한 「좋아하는 정치인, 싫어하는 정치인」 설문.
총재 선거에서 팀을 짠 「고이시카와 연합」의 인기 차이가 난 설문 결과였다. 고노 다로는 1위, 이시바 시게루는 4위에 올랐지만, 고이즈미 신지로는 10위 권 밖이었다.
총재 경선에서 고이시카와로 불렸지만 고노, 이시바와는 결정적인 차이가 났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싫어'의 이유를 들어보자.
"국민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일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 46세. 도쿄도 여성
"무능"
- 63세 가나가와현 남성
"자기 퍼스트"
- 51세 도쿄도 남성
"부모의 후광. 보고있으면 짜증이 난다"
- 24세 홋카이도 남성
"단지 눈에 띄고 싶어한다. 무능"
- 72세 도쿄도 여성
"인기몰이. 국민을 우민으로 바보 취급하고 있다"
- 51세 도쿄도 여성
이렇듯 평가는 무자비 하다.
"아버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고, 미남이고,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했기에 여성 팬도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텅 비어 있었어요. 스가 총리가 그만두었을 때, 왜 네가 울고 있니?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취해 있을 뿐인 사람이고, 미움받을 용기조차 없습니다."
- 작가 스즈키 료미
"정치의 세계에서는 인사만 잘하는 "사회 의원"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만, 거기에 가깝고, 그릇이 아니었던 것이 입각을 해서 들통이 났습니다."
- 정치 저널리스트 츠노타니 코이치
당분간 요직에 오를 일은 없을 것 같으니, 부디 그 사이에 정진하기 바란다.
■관련 댓글들
환경 대신 취임과 이번의 총재 선거로, 실은 '머리가 나쁜' 사실이 들통났다고 생각한다.
한때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주목받았지만, 너무 폼만 잡고 내용물이 없는 남자였다고 국민이 알아차렸기 때문이겠지.
바보 취급당하는 코멘트도 실은 아버지의 원숭이 흉내를 내는 거겠지.
아무리 미디어가 떠받들어 허상을 만들어 올려도, 일본 국민이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었다고 할까나.
정치가의 2세, 3세가 정치가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겠어. 다만 대신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식견과 능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격동의 시대에 바보가 대신이 되는 인선은 멈춰줬으면 해. 전 세계에도 창피하지만, 일본 아이들에게도 창피하다.
고이즈미는 한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별로 효과도 없는 비닐봉지 유료화. 이런 것은 담당자 수준에서나 또는 지자제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일.
'펀쿨섹'이라든가, 46이라는 숫자라든가, 그저 말장난일 뿐.
각료가 되기 전에도, 국회의 태블릿화, 페이퍼 레스 등으로 잘 보이는 것만 취하고, 수백 시간을 들여 아무런 성과를 못 내.
코로나 회의보다 자기 지역구의 파티가 우선.
이런 사람이 인기가 있는 것이 더 웃기지 않아?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우리나라에도 꽤 인지도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
이제 그의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하나 봅니다.
아니면 이미 바닥을 보였는데, 이제야 언론이 그 바닥에 대한 보도를 하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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