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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 일본어

나이를 묻는 표현, 일본어로 "몇 살이에요?"

by 휴식맨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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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요즘은 내가 몇 살인지 모르겠다.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나이가 두 개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세던 나이, 또 하나는 '윤석열 나이'.

윤석열 나이는 그냥 '만 나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럼 나의 윤석열 나이는 몇 살이지?

(답하고 싶지 않다.)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나이에 민감하다.

처음 누군가를 만나면, 우선 나이를 통한 서열을 정해야 한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상대방이 형님인지, 동생인지.

이게 정해지지 않으면 불편하다. 호칭이 정해져야만 편해진다.

유교의 나라, 한국. 한국만의 특별한 문화일 수도 있다.

일본은 어떨까?

나이를 물어보는 두 여자

일본은 나이에 대해 그리 민감하지 않다.

일본어에 이런 표현이 있다.

 

歳は数字に過ぎない

(토시와 스-지니 스기나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 굳이 형이니 동생이니 호칭할 필요 없이, 서로 존중하면 된다.

그래도 나이가 묻고 싶다고?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이 녀석이 나보다 형인지 동생인지 궁금하다.

그래, 물어보자.

 

■나이를 묻는 일본어 표현

①何歳ですか?

"난사이 데스까?"라고 물으면 된다. 말 그대로, "몇 살입니까?"

또는 何歳? 난 사이?라고 물을 수도 있다. 몇 살?

 

그런데 사실 이런 표현은 조금 실례다. 즉, 조금 무례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나이를 묻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은 다음 ②이다.

 

②おいくつですか?

"오이쿠츠 데스까?"

나이를 묻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다. "몇 살이십니까?"

○○さんはおいくつですか?

이름과 함께 위와 같이 물으면 된다.

 

친구라면 조금 격식 없이 물어보자.

牧野、今年いくつになるの?

마키노, 올해 몇 살이 되니?

 

상대방 딸의 나이가 궁금하다면 이렇게 말하자.

娘はおいくつですか?

딸은 몇 살입니까?

娘(무스메)

 

 

 

③ 何年生まれですか?

"난넨 우마레데스까?"

몇 년에 태어나셨습니까?

나는 이 표현을 좋아한다. 왜냐면, 헷갈리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의 나이를 세는 법이 다르므로, 몇 년생으로 묻고 답을 들으면 정확해서 좋다.

또한 실례되지 않는 표현이기에 나는 종종 쓴다.

 

田中さんは何年生まれですか?

私は1990年生まれです。

 

친한 사이라면 이렇게 줄여서 표현해 보자.

良子は何年生まれ?

일본에서 자주 듣는 표현이다. "난넨 우마레?"

 

오늘은 나이를 묻는 일본어 표현을 알아보았다.

위에 소개한 3개의 패턴만 외워둔다면, 특별히 어렵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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