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라 정상적인 혈압의 수치는 다르다.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

혈압 검사

 우리는 흔히 정상적인 혈압을 120/80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젊은이들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이에 따라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 들수록 혈관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동맥경화도 조금씩 생긴다. 따라서 혈압을 높게 유지해야 피가 몸속 곳곳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고혈압이 무조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젊은이 기준의 일괄적인 수치가 아닌, 나이에 따른 차등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미다.

 보통 자연의학에서 하는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수축기 혈압 수치(윗 혈압 수치)는 110에 자기 나이의 절반을 더한 값으로 한다.

 예를 들어 나이가 50세라면 110+25(50의 절반)=135로 보면 된다.

 60세라면 110+30=140, 70세라면 145로 보면 된다.

 수축기 혈압(위 혈압)과 이완기 혈압(아래 혈압) 수치 비율은 11:7이면 적당하다.

 따라서 두 수치의 간격이 넓어질수록 심혈관 질환에 걸린 위험이 높아진다.

 

 고혈압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고혈압이 심장마비나 중풍의 원인이라는 것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일 큰 원인은 동맥경화이고, 그 결과로 고혈압이나 심장마비나 중풍이 나타나는 것이다. 즉, 고혈압은 원인이 아니고 결과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혈압을 낮추는 약을 사용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하는 이유다.

 

 고혈압의 원인으로서는 당뇨, 비만, 운동 부족, 정제염 소금 섭취, 술, 담배, 수분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다스리기 위해서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평소의 생활 습관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호손 베리, 오메가 3 지방산, 마그네슘 등을 섭취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