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비약으로 가장 많이 복용하는 것이 소염진통제다.
소염진통제 하면 바로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타이레놀', '아스피린', '게보린' 하면 "아하, 게보린!", 바로 떠오른다.
그렇게 우리 곁에 친근하게 자리 잡은 것이 소염진통제다.
하지만 친숙하다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소염진통제는 그 종류에 따라 성분은 약간씩 다르지만, 염증을 억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염증을 억제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쉽게 '염증을 억제한다'는 의미가 증상을 완화한다는 의미로,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다.
염증은 좋지 않은 것, 없애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염증은 나쁜 것이 아니다. 염증은 스스로 병을 치유하려는 몸의 자연적인 반응이다.
열을 내서 병균을 몰아내고, 혈관을 확장시켜 영양소를 공급받고, 노폐물과 죽은 조직을 제거해서 치유하는 과정이 바로, 염증이다.
그런데 우리는 약간의 염증에도 쉽게 소염진통제를 복용함으로써, 염증을 낮추어 자연치료를 지연시킨다.
또한 소염진통제의 상습복용은 위출혈이나 위궤양, 어지럼증 및 구토, 불면증의 부작용이 있다. 특히 타이레놀은 간에 독성 물질로 작용하여 미국에서는 이미 어린이용 타이레놀은 판매가 금지되었다.
소염진통제 못지않게 흔히 접하는 것이 스테로이드 제다.
내 아들의 경우에도 이명이 급성으로 왔을 때,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고서 곧바로 증상이 완화됐다. 그만큼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항염작용이 있는 약물이다. 효과가 강력하다는 것은 그만큼 부작용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테로이드제 부작용
1. 리바운드 현상
- 약효가 떨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현상.
2. 쿠싱 증후군
- 처방 후 체중이 는다.
3. 면역기능 저하
4. 피부 약화
진통제 중에서 가장 남용되는 것이 바로 '해열진통제'다.
열이 나는 것은 몸이 외부의 균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증거다. 그런데 부모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아이들이 열나면 바로 해열제를 먹인다. 애가 타는 그 순간은 모면할 수 있으나, 그것은 결코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3살 미만은 38도, 3살 이상은 40도까지 체온이 올라도 약을 먹일 필요는 없다. 차가운 물수건으로 식혀주고, 따뜻한 물을 먹이면서 며칠 지켜보다가 차도가 없으면 병원에 가도 무방하다.
지나치게 걱정하는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병과 싸워서 이겨내는 성장통의 기회를 잃는 것이 안타깝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을 지켜보자.
아이들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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