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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예절/장례식장 예절 간단 정리

by 휴식맨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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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상예절 즉, 장례식장 예절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자주 가는 곳이 아니기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보니 부고를 받고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곤 한다.

아래 사항 정도 숙지한다면 크게 문상예절에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장례식장에서 막대향이 타고 있는 모습

■종교별 문상예절

▣불교식&유교식(가장 일반적인 문상예절)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한 다음,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준비된 막대향을 집어서 불을 붙인 다음 향을 좌우로 흔들어 불꽃을 끄고 향로에 향을 꽂고 일어나 한걸음 뒤로 물러나 절을 올린다. (두 번 절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향의 불꽃을 끌 때 절대 입으로 불어 끄면 안 된다.)

절을 올린 후에 상주와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을 전한다.

 

▣기독교식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한 다음, 준비된 국화꽃을 들고 영정 앞에 헌화한 후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15도 각도로 고개 숙여 잠시 동안 묵념을 드린 후 상주와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을 전한다.

→기독교에서는 죽은 사람에게 절하지 않는다.

 

▣천주교식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한 다음, 준비된 국화꽃을 들고 영정 앞에 헌화한 후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15도 각도로 고개 숙여 잠시 동안 묵념을 드린 후, 준비된 막대향을 집어서 불을 붙인 다음 향을 좌우로 흔들어 불꽃을 끄고 향로에 향을 꽂고 일어나 한걸음 뒤로 물러나 절을 올린다. (두 번 절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향의 불꽃을 끌 때 절대 입으로 불어 끄면 안 된다.)

절을 올린 후에 상주와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을 전한다.

→천주교식은 기존 불교식(유교식)과 기독교식의 혼합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헌화 방법 및 절하는 법

▶헌화 방법

꽃의 머리 부분이 드리는 사람을 향하게 하고 줄기가 고인 쪽을 향하게 드려야 한다.

(실제 장례식장에 가 보면 이미 다녀간 사람들이 많기에, 앞서 놓인 꽃들과 같은 방향으로 헌화하면 된다.)

 

▶절하는 법

<평상시>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하여 절한다.

 

<흉사(장례식 등)>

평상시와 반대이다.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간다.

 

♣고인보다 나이가 많을 때 절을 할까?

고인과 생전에 안면이 전혀 없거나 고인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영정 앞에 절하지 않는다.

대신 상주에게만 문상한다.

영정 앞에 절하는 것은 조상, 상주에게 인사하는 것은 문상이라 한다.

따라서 '조문'이란, 조상과 문상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연세가 많아 돌아가시면 호상일까?

흔히들 연세가 많아 돌아가시면 호상이고,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웃는 것이 예절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리 하면 안 된다. 죽음에는 호상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웃고 떠드는 일은 삼가야 한다.

 

■상주 표시

<남자>

완장을 한다.

완장은 삼베로 만들어졌으며, 검은색의 줄이 그어져 있다.

⊙두줄: 아들과 사위, 아들이 없을 때에는 장손이 착용한다.

⊙한줄: 기혼인 복인(반드시 상복을 입지 않고 완장만 착용해도 복인이 된다.)

⊙무줄: 미혼인 복인(주로 손자들이 착용하게 된다.)

 

<여자>

리본을 한다.

무명천으로 만들어진 머리핀을 말한다.

⊙남자가 상을 당했을 경우 좌측 머리 부분에 리본을 꽂는다.

⊙여자가 상을 당했을 경우 우측 머리 부분에 리본을 꽂는다.


나이 때문일까, 부고장을 받는 경우가 잦다.

대부분 친구 부모님들의 부고장이다.

지금이 그런 시기인가 보다.

오늘은 장례식장에서의 문상예절에 대해 정리했는데, 글을 적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더 재미있게 살아야겠다. 그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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