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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차리는 법

by 휴식맨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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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을 차리는 법은 지방마다 다르고, 가문마다 다르다.

그래서 "남의 집 제사상에 감놔라 배놔라"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어디에나 기본은 있는 법.

오늘은 기본에 입각해서 '제사상 차리는 법'을 정리해 보겠다.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상 차리는 법을 설명하는 그림
제사상 차리는 법(그림출처: 서울시설공단)

영정이나 신위가 놓인 곳을 북쪽으로 한다.

장소의 형편상 북쪽이 아닌 곳에 제사상을 차렸더라도 영정 또는 신위가 있는 곳을 북쪽이라 기준한다.

영정이나 신위를 북쪽에 모시는 이유는, 귀신을 다스리는 신이 북쪽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남좌여우(男左女右)

신위는 남자가 왼쪽(서쪽), 여자가 오른쪽(동쪽)에 모신다.

 

반서갱동(飯西羹東)

수저는 중앙에 놓고,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놓는다.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다. 

 

어동육서(漁東肉西)

어물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

 

좌포유해(左脯右解)

포는 왼편(서쪽)에 놓고 식혜는 오른편(동쪽)에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

생것은 동쪽 익힌 것은 서쪽이라는 의미로, 나물은 서쪽(왼쪽) 김치는 동쪽(오른쪽)에 놓는다.

 

조율시이(棗栗枾梨)

보통 진열의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진설한다.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위의 그림을 참조하여 제사상을 차리면, 특별히 예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성이다.

형식과 허례보다는 간소하더라도 조상께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제사상을 차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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