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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들...

비와 당신, 나의 오후를 적시는 노래

by 휴식맨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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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촉하게 비 오는 날,

 어제 보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OST "비와 당신"을 듣고 있다.

 사랑했던 기억마저 아스라한 지금,

 비와 함께 흐르는 추억은 누구의 것인가.

 나에게도 아직 사랑이 남았을까.

 

♪ ......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 ♬

 

 진짜 하마터면 커피 잔 위로 눈물 쏟을 뻔했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시간은 나를 멀리도 데려다 놓았다.

 적응되지 않는 숫자가 내 나이라고, 아직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도...... 몸은 인정하는 듯. (ㅜㅜ)

 

 창 밖 여전히 내리는 비에

 내 남은 사랑, 수줍게 꺼내어 적셔본다.

 

 ♬......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 내 맘은 아플까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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