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내의 손과 발이 굉장히 뜨겁다.
아침저녁 관계없이 뜨겁다.
곧바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갱년기 증상이었다.
지금 아내의 나이가 갱년기를 겪을 나이니까.
일단 인터넷을 켜고 정보를 모았다.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실행해야 하니까.
■손발 뜨거움의 원인
이 증상에 대한 전문용어가 있었다.
"오심번열(五心煩熱)"
한의학에서 쓰는 용어다.
'오심번열이란, 자율신경이나 내분비 계통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상대적으로 항진된 열로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뭔 말이야?
암튼 어렵게도 표현했다.
좀 더 알아보았다.
'심장의 박동을 통해 혈액이 순환되는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콩팥이다. 그런데 콩팥이 약해지면 피는 손발에 계속 머물게 되고 이로 인해 열이 발생한다. 이 증상을 바로 오심번열이라고 한다.'
조금 이해가 되었다.
쉽게 말해서 몸은 약해지는데 활동은 예전과 동일하게 하려 했을 때 혈액순환의 문제로 손발이 뜨거워진다는 것이다.
그게 어려운 한자를 써서 '오심번열'이라고 부르는 거고.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한다.
역시 손발 뜨거움의 원인은 신체의 약화에 있었다.
일종의 노화의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손발 뜨거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손발 뜨거움 대처법
①활동량을 줄인다
-몸이 나이 드는 증상이므로, 거기에 맞춰서 활동량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가 많으므로, 남편들이 가사를 분담하여 아내의 활동량을 줄여준다.
②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휴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잠이다. 숙면을 취하도록 노력하자
-낮 시간에 잠깐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낮잠을 통해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③아침밥을 거르지 않는다
-몸에 에너지를 채워줘야 하므로,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자.
-아침식사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견과류나 야채 그리고 과일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도 좋다.
④과식은 피하자
-소화를 시킬 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이때 소화기로 혈액이 몰리고 오심번열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손발 뜨거움이 심해지게 된다. 가급적 과식은 피하도록 하자.
⑤마사지를 해 준다
손발 뜨거움은 혈액순환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마사지를 통해 손발 뜨거움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손발 뜨거움은 갱년기 여성이 겪는 일반적인 증상 중의 하나라고 한다.
몸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다.
위의 대처법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남편이 할 역할이 많다.
우선적으로 가사분담과 마사지는 필수다.
그리고 가급적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해야겠다.
혹여 이 포스팅을 읽고 있는 남편들이 있다면, 바로 실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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