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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갈대 차이? 당신은 억새와 갈대를 구별할 수 있는가?

by 휴식맨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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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사진을 보내오셨다.
갈대밭 속에 노랗게 꽃이 피었다.

갈대가 아닌가? 억새인가?

하얀 갈대밭 속에 노랗게 꽃이 핀 풍경

 

답장을 드리고 싶은데, '갈대 속에 핀 노란 꽃이 예쁘다'라고 해야 할지, '억새 속에 핀 노란 꽃이 예쁘다'라고 해야 할지 잠깐 망설였다.
과연 무엇일까? 갈대인지, 억새인지, 그래서 얼른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검색하여 보았다,

■억새와 갈대 차이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갈대는 물가에 무리를 이뤄 자란다.

-억새의 뿌리가 굵고 옆으로 퍼져나가는데 비해 갈대는 뿌리 옆에 수염 같은 잔뿌리가 많다.

-억새의 열매는 익어도 반쯤 고개를 숙이지만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인다.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가끔 얼룩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다.

-억새는 대부분 키가 1m 20cm 내외로 작다. 갈대는 키가 2m 이상이다.

-억새의 잎은 가장자리가 칼처럼 날카롭다. 갈대의 잎은 가늘고 뾰족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다.
위의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들을 생각하면서 다음의 사진들을 보길 바란다.

<억새>

억새
억새
억새
억새
억새
억새

다음으로는 갈대의 사진을 첨부해 보았다.
위의 억새 사진과 그 차이점을 찾아보자.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갈대

꽃을 자세히 보니, 확실히 다르다.

갈대
갈대

위의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들이 많지만, 사진을 보니 가장 쉽게 구분하는 것이 꽃이지 싶다.
이 계절에 활짝 핀 억새와 갈대는 그 꽃의 차이가 확연하다.

이제는 절대 억새와 갈대를 혼동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장인어른께 카톡 답을 보냈다.

"억새풀의 가을 색채 위에 노랗게 덧칠한 꽃의 향기가 진하게 전해져 옵니다. 뒤로 넓게 감싸 안은 파란 하늘은 아버님의 마음일까요?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마음... 사랑합니다. 아버님~"

 

좋은 계절 가을.
억새풀이 보고 싶다. 가을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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