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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 일본어

일본의 '이랏샤이마세' 뜻과 유래, 그리고 그 문화를 알아보자

by 휴식맨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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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여행하거나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상점에서 울려 퍼지는 "이랏샤이마세!"라는 인사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직원들이 활기차게 외치는 이 말은 단순한 환영 인사가 아니라, 일본만의 독특한 상업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랏샤이마세
이랏샤이마세

이번 글에서는 '이랏샤이마세'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일본에서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문화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 이유

일본의 상점에서는 고객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직원들이 일제히 "이랏샤이마세!"라고 외친다.
이 인사는 단순히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것을 넘어 몇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한다. 고객 방문 알림직원들이 고객의 방문을 인지하고, 이를 서로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을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다. 매장 분위기 조성활기찬 인사는 매장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밝고 친절한 분위기를 형성함으로써 고객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 유치 효과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매장이 활기차고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인상을 준다.

특히 시장이나 쇼핑몰 같은 공간에서는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되기도 한다.

 

 

■'이랏샤이마세'의 의미와 유래

이랏샤이마세 환영하는 그녀
이랏샤이마세 환영하는 그녀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는 일본어에서 손님을 맞이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이랏샤이(いらっしゃい)'라는 동사에서 유래했다. 이는 "오세요" 또는 "어서 오십시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일본의 상업 역사와도 관련이 깊다.

에도 시대(1603~1868년) 당시, 거리에서 물건을 판매하던 상인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이랏샤이!"라고 외치며 고객을 끌어들이곤 했다. 이러한 상업적 관습이 현대까지 이어져, 현재 일본의 상점에서도 직원들이 큰 소리로 "이랏샤이마세!"라고 외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일본의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편의점에서도 이 인사를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고객 응대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문화적 배경 일본에서는 단순한 상점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스포츠팀 등에서도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①활기와 진지함을 표현

일본에서는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를 나타낸다고 여겨진다.
가령, 일본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면 일어나서 큰 소리로 인사하도록 교육받는다.
팀워크와 소속감 형성기업이나 단체에서도 직원들이 함께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역할을 한다.

②신뢰감을 주는 요소

일본에서는 밝고 명확한 목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활기찬 인사가 고객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다고 믿는다.

 

'이랏샤이마세'라는 말은 단순한 환영 인사를 넘어 일본의 오랜 상업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본을 여행할 때 이 인사를 들으면, 그저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매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떠올려 보자.

또한, 일본의 큰 목소리 인사 문화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활기와 신뢰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상점에서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 직원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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