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심 가격 비교, 현지 구매한 가격 공개하다

구심.

"심장을 구하는 구심"이라는 광고멘트를 기억한다.

이 멘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아재다.

보령제약에서 일본의 구심제약(큐신 세이야쿠)으로부터 계약을 맺어 독점수입판매하던 약이다.

이제는 계약이 끝나서 더 이상 수입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구심을 찾고 있다.

구심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구심의 효능 및 복용법

<구심 효능>

①부정맥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뛴다.

②심근경색

심근경색은 가슴을 누군가 쥐어 짜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③공황장애

위와 같이 구분하여 정리해보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숨이 차거나, 정신이 몽롱할 때 복용하면 좋다."

 

<구심 복용법>

성인 1회 2정, 1일 3회 아침/저녁 및 취침 전 복용.

원칙은 위와 같다.

하지만 귀하고 비싼데 이렇게 복용하면 금방 바닥난다.

그냥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 즉 위와 같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찰 때 2정 정도 먹으면 좋다.

 

 

 

 

*구심 복용의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간혹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되도록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구심 일본현지 가격

다음은 일본 오사카의 메가돈키호테 신세카이점에 있는 구심의 진열대다.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메가돈키호테에 진열되어 있는 구심가격)

구심가격은 지역마다 그리고 파는 매장마다 조금씩 다르다.

돈키호테 외에도 많은 곳에서 구심을 팔고 있다.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여기 오사카 신세카이 메가돈키호테의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사진에 나와 있는 제품과 가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구심 30정: 2,190엔

구심 60정: 3,590엔

구심 120정: 6,800엔

구심 310정: 15,300엔

구심 630정: 27,900엔

 

위 가격은 모두 세금불포함 가격이다.

현재 일본의 소비자세는 10%다.

따라서 일본인들이 구심을 구매할 때는 위 가격에 10%의 세금이 더 붙는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

면세대상이다.

총 구매가격이 5,000엔 이상이면 면세를 받을 수 있다.

 

 

 

5,000엔 이상 구매를 한 후에 계산 시 여권을 보여주면, 별도의 면세계산대에서 계산을 받을 수 있다.

아래는 며칠 전 일본출장에서 구매한 구심의 실제 영수증이다.

실제 구매하고서 받은 구심 영수증

120정 2개와 60정 2개를 구매했다.

세금 없이 총계 20,780엔.

정말 싸게 구매했다.

부정맥이 있는 장인어른의 부탁을 받고서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가격을 알아보았다.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들은 천차만별이었다.

여러 구매대행사이트의 가격들도 사이트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그리고 품절이 많았다.

단적으로 얼마나 싸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위의 구심 4개를 기준으로 하면 대략 10만 원 정도 세이브됐다고 할 수 있겠다.

일본 현지가격도 파는 곳마다 조금씩 다르다.

구매처인 돈키호테는 모든 제품의 할인점이고, 특히 메가돈키에서 구매했으니 가격에 대해서는 안심이 된다.

■구심을 구매하기 위한 간단한 일본어를 배워보자

구심은 일본어로 "큐신"이라고 한다.

구심제약(큐신 세이야쿠)에서 만든다.

'돈키호테'나 '쿠스리야' 등에 들어가서 이렇게 말하자.

 

 

 

"큐신오 카이따이데쓰. 도코니 아리마쓰까?"

(구심을 사고 싶습니다. 어디에 있습니까?)

 

안내받아 사고 싶은 구심을 고른다.

계산대에 가서 여권을 내밀며, 이렇게 말하자.

 

"멘제~오 우케따이데쓰"

(면세받고 싶습니다.)

 

그러면 바로 그곳에서 계산, 또는 별도 면세계산대가 있다면 그곳으로 안내받아 계산하면 된다.

*면세받기 위한 최소 구매액은 5,000엔이며, 여권이 꼭 필요하니 구매 시 여권을 지참하자.

메가 돈키호테 신세카이점

이상으로 구심의 효능과 복용법, 그리고 일본현지에서의 구매가격과 구매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구심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구심을 복용하는 분들이라면 일본 여행 시 꼭 구매하도록 하자. 확실히 국내보다 싸다.

하지만 직접 일본에 갈 기회가 없다면, 국내에서도 대행하여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비교하여 잘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