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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퀸스 갬빗 감상, 특유의 매력들 <넷플릭스 추천>

by 휴식맨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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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었다. 엄청!

 빠른 전개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극장에서 스크린을 볼 때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아마도 특유의 세계관과 꽉꽉 채운 재미, 그리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마지막 장면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체스의 천제, 베스 허먼

 

 

 예쁘고 귀엽지만, 상대선수를 노려보는 시선은 마치 마녀와 같았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그녀의 미스테리한 시선이 일지도.

 

 

 

고아원에서 체스를 알게 되다

 

 

 엄마를 잃고 고아원에 맡겨진 베스.

 그런 그녀에게 체스를 가르친 건 잡무계의 샤이벨이었다.

 

 말수가 적은 샤이벨은 체스에 흥미를 가진 베스에게 무뚝뚝하게 체스를 가르쳤다.

 베스는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며 샤이벨을 놀래켰다.

 체스를 두는 장면에서 서로가 말은 없었지만 우정과 같은 情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환타지를 느끼게 하는 영상

 

 

 더욱 재미를 배가시켰던 것은 천정에 보여지는 체스판과 체스말들의 영상이었다.

 베스가 안정제를 먹었기에 보여지는 환각이라 생각되지만, 드라마 전체가 무겁지 않고 즐거워지게 색채를 입혔다고 생각한다.

 

 

귀엽고 멋진 시대 분위기

 

 

 무대가 되는 것은 60년대. 

 패션, 배경, 자잘한 소품들, 그리고 음악은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게 만들었다.

 

 

 

 처음엔 촌스런 베스였지만,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점점 멋지게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와는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긴박감이 있는 체스씬

 

 

 당연한 말이지만, 드라마에 체스씬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 체스씬이 상당히 긴박감 있게 그려진다.

 두근두근......

 여러 번의 체스대결장면들, 어느 것 하나 긴장감이 없는 것이 없었다.

 서로의 시선, 표정, 돌아가는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베스와 상대방의 심리와 압박감이 보는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새엄마의 존재

 

 

 새엄마인 알마는 몸도 마음도 병들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베스를 따뜻하게 대해 주지 않았다.

 불안하고 무언가에 초조해하는 알마였지만 오히려 이러한 알마였기에 점점 베스와의 케미가 좋아졌다.

 서로의 약한 부분을 보듬어 주고, 모녀이면서 친구같은 관계로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감으로 새로운 형태의 모녀관계를 보여주었다. 

 

 

 <이제부터 줄거리 스포가 있음. 주의요망!>

  *원치 않는 분은 읽지마시길!

 

 새엄마인 알마와의 관계가 단단해지며 이제야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생겼다고 안심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전개가...

 

 거짓말과 같은 새엄마, 알마의 죽음.

 그로 인한 충격 때문일까, 약과 술로 점점 나락으로 추락하는 베스.

 힘들고 힘든 시기에 구원처럼 나타난 그녀.

 죠린.

 

 

 옆에 있지 않아도 항상 지켜봐주며 응원하는 그녀.

 고아원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녀들을 가족으로 묶어주었다.

 뻔하디 뻔한 러브스토리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이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이기도 했지만, 또한 그녀를 도와주는 남자들로 인해서 훈훈해지기도 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인물은 베니. 

 

 

 등장하는 남자들이 협력하여 베스를 도와주는 설정은 조금 식상했지만, 고독했던 베스에게 좋은 친구들이 생겼다는 것과 최종승리 후 거리의 노인들과 체스를 시작하는 베스의 표정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행복감을 옅볼 수 있어서, 가장 좋은 라스트씬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과 재미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드라마.

 보고나서 미소가 배어나오는 드라마.

 

 퀸스 갬빗

 

 적극 추천합니다.!!!!

 

 

 

 

 

 

 * 

 

 - 건강한 휴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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