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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건강

포경수술 해야 하나? 포경수술의 부작용은?

by 휴식맨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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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고3 졸업을 앞두고 있다.

대학 진학도 결정되었고, 아직 학교는 다니고 있지만 시간은 참 여유롭다.

그런데 아직 포경수술을 안 했다.

나의 경우를 비추어 보아, 이참에 포경수술을 했으면 하여 권했다.

"포경수술은 하지 않는 것이 나아요. 아직 모르셨어요?"

무슨 말이지.

난 남자라면 무조건 '고래를 잡아야 한다'라고 알고 있는데, 바뀌었나?

정보를 찾아보았다.

포경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
포경수술 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경수술은 안 해도 된다."이다.

그래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

포경은 남성의 음경이 피부에 덮여있는 것을 의미하고, 지금까지는 귀두 부분의 청결 유지와 소변잔류로 인한 냄새, 그리고 조루예방 등 다양한 이유들로 당연히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포경수술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이유들이 별로 의미가 없고 또한 근거 없는 루머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오히려 포경수술로 인한 부작용들이 많이 밝혀지며, 의식 있는 사람들이 포경수술 반대를 크게 외치고 있다.

구체적 이유들을 살펴보면 대충 이렇다.

 

<포경수술 부작용>

- 풍부한 혈관을 가진 포피가 제거되어 면역능력을 저하시킨다.

- 내포피에 있는 점막조직의 상실로 침과 같은 점액이 없어져 윤활작용이 없어진다.

- 복측신경이 손상되어 성기 위쪽의 성적 쾌감을 잃어버린다.

- 귀두가 각질화되어 여성의 질내벽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 사정조절능력의 상실로 지루 또는 조루가 많이 발생한다.

 등등, 이와 관련된 자료들이 인터넷상에 굉장히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런데 포경수술 경험자인 나로서는 그다지 신뢰는 되지 않았다. 솔직히 조금 오버라는 생각이다.)

 

 

어쨌든 결론은 "포경수술은 안 해도 된다."이다.

다만 아래의 경우는 예외이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꼭 포경수술을 하기 바란다.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

①진성포경인 남자

- 성인이 되었는데도 귀두가 노출되도록 포피가 벗겨지지 않는 경우다. 전체 남성의 약 1% 정도.

10명 중 7명은 세 살쯤에 손으로 포피를 젖히면 귀두가 드러난다. 그리고 최소한 다섯 살 즈음에는 거의 모든 남자아이는 포피가 젖혀진다. 그렇지 못한 진성포경의 남자라면 비뇨기과에 가서 상담을 받도록 하자.

 

②감돈포경인 남자

- 포피 끝이 너무 좁아서 뒤로 젖혔을 때 좁아진 부분에 림프액 순환이 잘 되지 못해 음경 끝이 퉁퉁 부어오른다. 마치 귀두를 고무줄로 꽁꽁 묶은 듯한 느낌이며 심할 경우 귀두가 괴사 하기도 한다.

감돈포경의 경우는 즉시 가까운 비뇨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상담을 받도록 하자.

 

③귀두포피염에 잘 걸리는 남자

- 귀두포피염의 증상은 고추 끝이 자주 빨갛게 변하고, 소변볼 때 발갛게 변한 부분이 아프다. 나중에 농이 차서 나온다.

보통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낫지만,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진료와 상담을 받도록 하자.

 

 

위의 경우라면 포경수술을 하도록 한다.

포경수술의 최적 나이는 별도로 없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당사자가 원할 때 하면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국소마취로 간단히 수술할 수 있다. (약 10분 ~ 20분 정도 걸림)

판단이 애매한 경우 가장 좋은 것은 역시나 전문가와의 상담이다.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자.

다만 비뇨기과 의사라면 자신의 수입과 연관 있기에 포경수술을 권할지도 모른다.

그 권고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본인의 판단이다.

그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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