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口(카라구치)?
甘口(아마구치)?
도대체 뭘까?
일단 간단히 말하자면 술에 있어서 辛口(카라구치)는 '드라이한 맛'이다.
그리고 甘口(아마구치)는 '마일드한 맛'이다.>
그래서 흔히 일본 맥주하면 생각나는 아사히 맥주의 대표상품이 바로 '아사히 수퍼 드라이'인데, 역시나 '드라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즉 辛口(카라구치)라는 뜻이다.
'드라이'라는 의미가 좀 애매할 지도 모르겠다.
다른 말로 바꾸어보자면, '술이 좀 진하다.' 또는 '술이 좀 강하게 느껴진다' 정도.
여담으로, 辛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일본어에서 조금 애매한 것이 바로 辛이다.
이 한자는 '매울 신'이다.
따라서 일본어를 배울 때 '맵다'는 '辛い(카라이)'다.
그런데 일본재래시장의 젓갈가게에서 辛은 '맵다'가 아니라, '짜다'이다.
예전 일본에서는 매운맛이라는 게 없었기에, 辛은 짠맛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암튼 젓갈시장에서 辛을 만났을 때 '맵다'로 오인하지 않길 바란다.
현대 일본에서 辛을 자주 만나는 것이 바로 카레와 술이다.
카레에서 辛은 말 그대로 '맵다'는 뜻이다.
그리고 술에서 辛은 '드라이하다'는 뜻이다.
잘 구별하기 바란다.
다음으로 甘口(아마구치).
설탕의 단맛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담백하면서 부드럽다' 또는 '부드럽고 달달하다'의 느낌을 말한다.
보통 메뉴판에 술의 산도가 표시되어 있다.
'-6' 표시가 되어있다면, 가장 아마구치한 술이란 뜻이다.
'+'는 카라구치, '-'는 아마구치의 정도를 나타낸다.
일본술에 있어서 초보자라면 보통 +1~1.5가 적당하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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