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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건강

귀지는 파지 않는 것이 좋다? 올바른 귀 청소법

by 휴식맨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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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성격의 사람들은 귀 청소를 자주 합니다.

 하지만 귀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은 귀 청소를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귓밥이라고도 불리는 귀지를 파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은 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귀 청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귀 청소법
올바른 귀 청소법

♣귀지란?

 귀지의 정체는 피부의 잔해입니다.

 외이도(귀 구멍 안)의 피부는 고막의 중심부에서 밖으로 이동합니다.

 귀 입구 부근에서 떨어져 나와 귀지선에서 나온 분비물이나 기타 먼지가 섞여 귀지가 되는 것입니다.

 

♣귀지의 역할은?

 

 1. 유해 물질의 침입 방지

 분비물에 보다 적당한 점착성이 있는 귀지는 귀 구멍에 침입한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외이도 피부의 표면이 밖으로 흘러 그것들을 귀지로 운반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귀지 성분이 가진 쓴맛이나 냄새가 곤충의 침입을 미연에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외이도 및 고막의 보호

 외이도 표면도 고막 바깥쪽도 비교적 얇은 피부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지는 그것들을 물리적으로 보호하고 분비물을 통해 습윤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3. 감염방어

 귀지는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귀지 성분은 산성으로 안에는 리조팀이 포함되어 항균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귀지를 파지 않는 것이 좋다?

 - 네. 그렇습니다.

 

 잘못된 귀 청소는 귀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귀지는 외이도 바깥쪽 1/3 정도, 즉 귓구멍 입구에서 약 1.5cm 앞까지만 해당됩니다.

 그래서 그것보다 안쪽에 귀 청소를 해도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귀에는 자정작용이 있어 귀지를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너무 세게 씻으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는 것처럼, 필요 이상으로 귀 청소를 함으로써 외이도 피부가 벗겨져 '외이도 습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나 노란 분비액이 나오면, 신경이 쓰여 더욱 귀 청소를 해 버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외이도가 너무 거칠어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어 '외이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귀 안쪽까지 귀 청소를 자주 하면 모처럼 밖으로 나오려 했던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 '귀가 잘 들리 않는다'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귀에 이상을 느끼면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귀지를 청소하고 싶다면?

 

  <올바른 귀 청소법>

 1. 자정작용이 있으므로 월 1회~2회 정도만 합니다.

 2. 귀 입구에서 약 1.5cm까지만 합니다.

 ▶건성 귀지의 경우

  -굳이 귀지를 파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한다면, 귀 구멍 바깥쪽 1.5cm까지만 귀 벽을 부드럽게 밖으로 향해서 귀지를 긁어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습성 귀지의 경우

  -면봉을 살짝 귀 구멍의 1.5cm 정도 넣은 후, 나선을 그리듯 밖을 향해서 3~4회 정도 닦아내도록 합니다.

 

 

 ♣마치며

 귀를 청소하면 미주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귀 청소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귀지 역할과 귀 청소의 올바른 방법을 익혀 귀 건강을 유지시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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