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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가다

남산 꽃구경 가다. 남산 봄나들이 코스 소개

by 휴식맨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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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와 함께 봄나들이 갔다 왔습니다.

남산 벚꽃구경.

벚꽃은 아직 만개가 안되었고, 대신 다른 꽃들이 더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개나리가 정말 지금이 피크였습니다.

간단하게 어제 다녀온 코스를 소개합니다.

제일 좋은 코스라고 할 수 없으며, 그냥 여러분들의 봄나들이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휴식맨 부부의 남산 나들이 코스

동대입구역6번출구→장충단공원→장충리틀야구장 지나 →남산둘레길코스(왼쪽 선택)→이정표에서 N서울타워길 선택→N서울타워(남산타워)→내려오는 계단길→한양도성 유적전시관→목멱산방(점심). 대기자 많아 실패 → 명동교자(점심) → 명동성당

 

 

동대입구역6번출구

동대입구 6번출구
동대입구 6번출구

먼저 동대입구 6번 출구를 나옵니다.

죄송합니다. 위의 사진은 사실 5번 출구입니다. 장충단공원 코스를 택하려면 6번이 좋은데, 깜빡하고 5번출구 나왔네요. 사진이 5번밖에 없어서 잠시 6번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6번 출구 나오면 바로 장충단공원입니다.

 

장충단공원

장충단 공원내 폭포와 연못
장충단 공원내 폭포와 연못
장충단공원내 이준열사 동상
장충단공원내 이준열사 동상

장충단공원에도 봄이 가득했습니다.

이런저런 꽃구경을 하며 오르다 보면,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리틀 야구장을 만납니다.

 

장충 리틀야구장

장충리틀야구장
장충리틀야구장

사진을 보면 나오듯이, 장충 리틀야구장 우측으로 남산 둘레길을 향하는 계단길이 있습니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남산 둘레길을 만납니다.

남산 둘레길을 이름그대로, 남산의 둘레를 도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갈 수 있습니다만, 우리의 목적지가 N서울타워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가는 것이 편합니다. 명심하십시오. 왼쪽입니다.

 

남산둘레길

계단길 옆 개나리
계단길 옆 개나리
남산둘레길 벚꽃 만개
남산둘레길 벚꽃 만개
남산둘레길 개나리 만개
남산둘레길 개나리 만개
남산 둘레길 벚꽃 만개
남산 둘레길 벚꽃 만개

남산의 둘레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합니다.

벚꽃도 화려하지만 노란 개나리가 봄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봄노래를 흥얼거리며 남산둘레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아래의 이정표를 만납니다,

N서울타워로 향하는 이정표
N서울타워로 향하는 이정표

이정표를 따라 계단길을 오르고, 흙길을 오르고, 돌길을 오르고, 나무계단길을 오르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긴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진달래꽃이 유난히 남산에 많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만큼 진달래꽃도 장관이었습니다만, 사진은 생략합니다.

 

N서울타워(남산타워)

N서울타워(남산타워) 전경
N서울타워(남산타워)

다리가 조금 힘들다 싶을 때면 곧바로 나타나는 남산타워.

우린 남산타워라고 부르는데, 이제는 'N서울타워'라네요.

남산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전경
남산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전경
남산 위 사랑의 자물쇠들과 사랑의 낙서가 된 의자
남산 위 사랑의 자물쇠들과 사랑의 낙서가 된 의자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는 연인들의 자물쇠가 정말, 정말 많았다.

저 많은 커플들 모두 결혼하여 대한민국 이끌어 갈 아이들 많이 많이 낳아주길, 희망합니다!

 

남산 팔각정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진 후, 하산하였다. 

 

내려오는 계단길

남산을 내려오는 계단길
남산을 내려오는 계단길

내려오는 길, 힘들지는 않았지만 계단이 많아 무릎에는 조금 부담되는 길이었다.

그래도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에 흥이 났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산 아래에서 바라다 보는 남산의 풍경
산 아래에서 바라다 보는 남산의 풍경

금강산도 식후경.

진리의 말이다.

배가 고프니, 아름다운 풍경도 조금씩 옅어지고... 배가 재촉하는 대로 발이 움직였다.

밥 먹으러 가는 길.

그래도 노란 개나리는 시선을 끌었다.

숭의여자대학교 앞을 지나는데,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노랗다. 정말 샛노랗다. 개나리. 와~

 

숭의여자대학교 앞길(개나리 만개)

숭의여자대학교 앞길 개나리
숭의여자대학교 앞길 개나리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이 만드는 풍경. 

'줄 서기'

내가 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줄서기다.

남산 돈가스 거리를 지나는데, TV에 방영되었다는 식당마다 길게 줄들이 늘어섰다.

우리는 혹시, 아니 설마,, 하는 마음으로 목적지인 목멱산방을 향했다.

Snow horse kill man.

"설마가 사람 잡는다."

 

줄이 길었다.

배고픔에 항복하고 기다릴까 하고 다가서는 우리에게 점원이 다가왔다.

점심 마감.

더 이상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선언에 우리는 패퇴했다.

하는 수 없이, 조금 멀었지만 명동역으로 갔다.

명동의 맛집이라는 '명동교자'.

 

명동교자

명동교자 입구
명동교자 입구

여기도 줄이 길었다.

명동 상권이 죽었다더니... 맛집은 맛집이었다.

명동교자 칼국수
명동교자 칼국수

*명동교자 칼국수 맛 평가(완전 제 개인의 취향임을 밝힙니다.)

-국물은 좋았음. 걸쭉하고 진함. 

면발은 별로. 퍼진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쫄깃한 맛이 없었음.

명동교자 만두
명동교자 만두

*명동교자 만두 맛 평가(완전 제개인의 취향임을 밝힙니다.)

- 그냥 나쁘지 않았음. 가성비는 글쎄.

 

식사 후에 커피 타임.

그리고 찾아 간 명동성당.

 

명동성당

명동성당 전경
명동성당

명동성당 뒤편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도란도란 나눈 서로 간의 이야기 때문인지, 명동성당의 포근함 때문인지...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마음에 평안이 깃들기를...!

 

봄은 짧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아니, 봄이 가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세요. 봄의 향기, 봄의 빛깔, 봄의 즐거움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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