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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 일본어

부스 ブス 뜻과 관용구, '첫눈에 반하다' 일본어를 배워보자

by 휴식맨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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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나 예능을 보다 보면, 듣게 되는 말이 하나 있다.

바로, ブス.

발음음 '부스'다.

뜻은 못생긴 사람을 의미하는데, 주로 여성에게 사용하는 말이다.

따라서 예능에서 ブス라고 말한다면, '못생긴 (여성)'을 지칭하는 거다.

부스 못생긴 여자
부스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사용하지 못할 말이지만, 일본예능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그럼 이 ブス는 어떻게 만들어진 말일까?

그 유래를 찾아보았다.

■일본어 ブス(부스) 유래

'부스'의 유래는 조금 특이하다.

원래 ブス는 한자로 附子로 표기한다. 이 附子라는 것은 바꽃의 뿌리를 가리키며, 약제로 쓰인다.

강심제와 진통제로 쓰이는 附子(부스)는 잘못 복용하면(독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신경이 마비되어 버린다. 附子를 마시고 얼굴이 마비된 사람들을 '부스'라고 부르면서, 현재에 이르러 '못생긴 사람(여자)'로 뜻이 굳어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외모가 못생긴 여자를 뜻하지만, 성격이 이상한 여자도 '부스'라고 부른다.

 

 

 

이놈의 외모지상주의.

이쁘면 모든 것이 다 OK인가?

 

살아보면 안다. 외모가 그리 중요치 않다는 것을. 특히 부부 사이에는.

일본에는 이런 말이 있다.

美人は3日で飽きる、ブスは3日で慣れる。

"미인은 3일이면 질리고, 못난이는 3일이면 익숙해진다."

​美人 [びじん] : 미인

ブス : 못난이

飽きる [あきる] : 질리다

慣れる [なれる] : 익숙해지다

 

역시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여자'는 역시나 ブス가 아닌 美人이다.

이건 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다.

여기서 일본어 하나를 더 공부해 보자.

첫눈에 반하는 것, 이것을 일본어로 뭐라고 하는지?

바로, '히토메보레'라고 한다.

■히토메보레

일본어표기는, 一目惚れ(ひとめぼれ)다.

첫눈에 반하다
첫눈에 반하다

一目(ひとめ) 한눈에

惚れ(ぼれ) 반함

 

원래 惚れる는 '호레루'로 발음하지만, 앞의 히토메와 이어져 '호레'가 '보레'로 발음된다.

첫눈에 반한다는 뜻의 一目惚れ(ひとめぼれ)는 일본에서 정말 자주 쓰인다. 그냥 암기하도록 하자.

鈴木さんは田中さんに一目惚れしました。

스즈키상와 다나카상니 히토메보레시마시타.

스즈키 씨는 다나카 씨에게 한눈에 반했습니다.

 

한눈에 반하는 것도 청춘이다.

나에게는 이제 먼 과거의 추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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