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늙는 나이 34 60 78/ 사람은 세 번 늙는다

34 60 78

 

두려운 숫자입니다.

제목에서 말하는 사람이 늙는 나이 34살, 60살, 78살.

당신은 지금 어디쯤에 있습니까?

사람의 노화

사람의 노화는 꾸준히 같은 속도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이 밝힌 저 숫자, 34 60 78은 그 생각을 깨뜨렸습니다.

 

텔로미어.

노화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수도 있습니다.

세포핵 속 염색체 끝에 붙어 있는 DNA 조각인 텔로미어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생명과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끊이 없는 세포분열 때문입니다.

특히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는 DNA를 감싸는 텔로미어의 보호자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머라아제가 조금씩 사라지고, 그에 따라 텔로미어의 길이도 점점 짧아집니다. 

이는 곧 세포 분열 횟수의 한계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져 간다는 것은 사람이 늙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노화가 3번에 걸쳐서 급속히 촉진되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은 <네이처 메디신>이라는 과학 학술지입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34, 60, 78세에 급속한 노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의 나이가 위 나이에 근접할 때 노화와 관련된 단백질 수치가 급등한 것만을 명확히 확인했습니다.

 

34 60 78

저는 이미 첫번째 숫자는 지났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왠지 늙은 느낌이 납니다.

두 번째 숫자는 조금 멀게 느껴지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늙기 싫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겠지요.

 

인류의 노화에 관한 연구는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물들이 나와, 젊음을 좀 더 오래 지속했으면 하는 바람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