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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스티브 잡스의 유언'이라고 하는 글, 그 글에 관한 단상(올바른 삶의 자세)

by 휴식맨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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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의 진짜 유언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진짜 유언은 "oh, wow."였다고 한다.

 죽음을 맞기 몇 시간 전에 스티브 잡스는 아이들과 그의 아내 로렌을 오랫동안 차례로 쳐다본 뒤, 연거푸 감탄사를 쏟아냈다고 한다.

 그의 마음을 떠올려 본다. 아이들과 아내를 바라볼 때의 그 마음은 '사랑'이지 싶다. 

 

 그의 진짜 유언과는 별도로, 그의 죽음 후에 '스티브 잡스의 유언'이라는 글이 인터넷에 돌았다. 그 사실여부를 떠나 그 글의 내용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 

 삶에 대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큰 울림을 준 그 글의 전문을 실어본다.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모습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모습

■스티브 잡스의 유언이라고 알려졌던 글 全文

 "나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성공의 끝을 보았다. 타인의 눈에 내 인생은 성공의 상징이지만, 일터를 떠나면 내 삶에서 즐거움은 많지 않다. 결국 부(富)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하나의 익숙한 '사실'일뿐이었다. 병들어 누워 과거의 삶을 회상하는 이 순간, 나는 깨닫는다. 자부심을 가졌던 사회적 인정과 부는 결국 닥쳐올 죽음 앞에 희미해지고 의미가 없다는 것을. 어둠 속 나는 생명 연장 장치의 녹색 빛과 윙윙거리는 기계음을 보고 들으며 다가오는 '죽음의 신'의 숨결을 느낀다.

 이제야 나는 깨달았다. 생을 유지할 적당한 부를 쌓았다면 그 이후로는 부와 무관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예를 들어 관계 아니면 예술, 또는 젊었을 때의 꿈과 같은 것 말이다. 끝없는 부를 추구하는 것은 결국 나와 같은 비틀린 개인만 남는다.

 신은 우리에게 부가 가져오는 환상이 아닌 만인이 가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각(senses)을 선사했다. 내 인생을 통해 얻은 부를 나는 가져갈 수 없다.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사랑이 넘쳐나는 기억들뿐이다. 그 기억들이야말로 나를 따라다니고, 나와 함께 하고, 나에게 지속할 힘과 빛을 주는 진정한 부이다.

 사랑은 수천 마일을 넘어설 수 있다. 생에 한계는 없다. 가고 싶은 곳은 가라. 성취하고 싶은 높이를 성취하라.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심장과 손에 달려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가 어떤 것이냐고? 병상(病床)이다. 차를 운전해주고 돈을 벌어줄 사람을 고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병을 대신 앓아줄 사람은 구할 수 없다. 잃어버린 것들은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잃고 나서 절대 찾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삶'이다.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마저 읽어야 할 책이 한 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건강한 삶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지금 삶의 어느 단계에 있든, 결국 커튼이 내려오는 날을 맞게 된다. 가족, 배우자, 친구들에 대한 사랑을 귀하게 여겨라. 자신에게 잘하라.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라."

 

  ***

 이 글은 잡스의 유언이 아닌 것으로 확실히 밝혀졌다.

 글의 출처는 대만의 한 수필집이었다.

 'Say It Before Its Too Late: The last Words of New Yorkers'

 이 수필집은 작가가 CEO들에게 익명으로 유언이나 격언을 받아서 쓴 것이라는데, 그 글 중에 위의 글이 스티브 잡스가 죽고 난 후 SNS를 통해 그의 유언이라고 퍼져나갔던 것이다.

 진실 여부를 떠나 나는 위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다.

 그리고 나름대로 삶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정리해 보았다.

 

◈삶에 대한 올바른 자세

 1. 돈은 생을 유지할 만큼만.

 - 물론 많으면 좋겠지만, 돈이 절대 목적이 되서는 안 된다.

 2. 건강을 지키는 노력은 가장 가성비있는 경제활동이다.

  - 건강에 대한 공부, 건강한 식생활, 건강한 운동 습관을 만드는 노력은 최고의 경제활동이다.

 3. 시간은 유한하다. 하고 싶은 것은 하라

  - 죽음은 언제든지 찾아 온다. 하고 싶은 것은 하고, 가고 싶은 곳은 가라. 꿈을 꾸고 또 이루어라.

 4. 사랑이 넘쳐나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라.

  -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좋은 추억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아끼고 더 사랑하자.

 


 우리는 영원히 살 지 못하는 존재인데도, 사는 동안 잊어버린다. 마치 죽지 않는 존재인 것처럼.

 삶은 유한하고,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언제 끝을 맞더라도, 참 좋았다고 "Wow!"를 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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