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표현이 점점 사라지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이 표현은 자주 쓰인다.
"유종의 미를 거두자."
연말이면 뉴스 등에서도 자주 듣게 되는 말이고, 비즈니스 적으로도 행사장에서 곧잘 듣는 말이다.
'유종의 미'.
과연 어떤 뜻이고 어떻게 쓰이는 걸까?
오늘은 '유종의 미'의 뜻과 일본어 표현, 영어 표현까지 알아보자.
■유종의 미 뜻
유종의 미는 '마지막에 훌륭한 결과를 남긴다'는 뜻이다.
일본어 한자 표기로 有終の美다.
有終는 '끝', '마지막'이라는 의미이므로, 끝을 예쁘게 잘 마무리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또한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끝까지 해낸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유종의 미' 말의 유래
유종의 미'의 유래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인 '시경의 시'에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시에는 '사물마다 반드시 시작이 있지만 끝을 잘 맞이하는 경우는 적다'는 의미의 시가 적혀있다고 한다.
거기에서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는 의미의 '유종의 미'가 생겨났다고 여겨진다.
■유종의 미의 일본어 표현과 유종의 미 예문들
"유종의 미를 거두자"
→有終の美を飾る。(유슈우노 비오 가자루)
♣有終の美의 예문들
今回のプロジェクトを有終の美で飾ることができたのはチームメンバーのおかげです。
이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팀 멤버들의 덕분입니다.
この会社での最後のプロジェクトを有終の美で飾ることができました。
이 회사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皆様のおかげで有終の美を飾ることができました。
여러분들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유종의 미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나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유종의 미' 영어 표현
①crowning glory.
유종의 미'의 영어 표현 중 하나로 'crowning glory'가 있다.
'끝을 장식하는 명예', '영광'과 같은 의미를 가진 표현이다.
My project was a crowning glory.
(나의 프로젝트는 유종의 미로 끝냈다)
②end successfully
'성공적으로 마치다'라는 뜻이 있는 'end successfully'도 '유종의 미'의 영어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다.
He ended his last work successfully.
그는 마지막 일을 유종의 미로 장식했다.
③done to perfection
'완벽'을 뜻하는 'perfection'을 이용한 'done to perfection'으로도 '유종의 미를 거두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The job was done to perfection.
그 일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2년이 얼마 안 남았다.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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