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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들...

이재명 시지프스? 시지프스 형벌과 그것에 관한 짧은 상념

by 휴식맨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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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련하여 검찰 출석을 하면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런데 입장문에 이런 표현이 있었다.

 

"비틀어진 세상을 바로 펴는 것이 이번 생에 저의 소명이라 믿습니다.

어떤 고난에도 굽힘 없이 소명을 다할 것입니다.

기꺼이 시지프스가 될 것입니다."

 

시지프스?

난 정치인의 말에는 크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다만 내가 모르거나,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꼭 찾아본다.

오늘은 이재명이 말한 시지프스에 대해 알아보자.

■시지프스 신화, 그리고 의미

시지프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온다.

바위를 굴려 올리는 시지프스

신화에서 시지프스는 신들을 속인 죄로 죽어서 바위를 산꼭대기에 굴려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그런데 산꼭대기가 뾰족해서 바위를 올려놓으면 곧바로 굴러 떨어지고, 다시 올려놓으면 또 굴러 떨어졌다. 그는 끊임없이 바위를 굴려 올려야만 했다. 끝나지 않는 그의 형벌, 그것이 바로 '시지프스의 형벌'이다.

 

 

아마도 정치인 이재명이 입장문에서 말한 시지프스가 되겠다고 한 것은, 끊임없는 형벌을 개의치 않고 받겠다는 의미겠다.

뭐, 정치인들의 말이야 언제든지 바뀔 수 있겠지만 말이다.

 

오늘은 순순하게 '시지프스의 형벌'에 대해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왜냐면, 어떤 이들은 이 '시지프스의 형벌'이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이 그저 살아가는 삶.

반복되는 형벌이 왜 다시 시작되는지, 질문도 없는 삶.

그렇다.

만약 삶이 그렇다면, 그것은 '시지프스의 형벌'을 받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지프스의 형벌과 같은 삶을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존주의 철학자인 알베르 카뮈는 시지프스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했다. 그냥 어쩔 수 없다고, 그저 견디며 사는 거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삶은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선물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최대한 누려야 한다.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삶을 즐기는 법

바로 일상 속에서 재미(즐거움)와 의미를 찾아야 한다.

 

 

①재미

하루하루 시간시간마다 소소한 재미들이 있다. 그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현재)에 집중하고 열심히 사는 이에게 이 재미들은 톡톡 튀어나온다.

만약 지금 재미없다면, 그것은 지금 집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열심히 살고 있지 않은 것이다.

②의미

하루하루 시간시간의 재미는 정말 소소한 것이다.

소소한 재미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물론 조금은 추억으로 남겠지만.

진짜 큰 재미는 의미다.

부모로서 큰 행복을 느낄 때가 자식을 바라볼 때다.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하나의 예로서 자식을 들었지만, 우리에게는 우리들만의 의미가 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 의미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위해 노력하고 실행하자.

하나하나 실행해 나갈 때 '의미 있는 재미', 즉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는 이것을 'two 미'라고 말한다.

나에게 'to me', 두 개의 재미 'two 미'를~

to me two 미

 

나름 나만의 개똥철학을 떠들어 봤다.

어쨌든, 난 현재 이 마음으로 살아간다.

혹여 공감된다면, 동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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