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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 일본어

일본의 119번? 일본의 112번? 한국과 같을까?

by 휴식맨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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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긴급하게 구급차를 부를 때, 우리는 "119"다.

 일본은 몇 번일까?

 정답은 119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119다.

 119를 일본어로 어떻게 읽을까?

 "햐쿠 쥬우 큐우방"

일본 119 소방
일본 119 소방

 '번'을 붙여서, 119번. '햐쿠 쥬우 큐우방'이다.

 일본의 숫자 읽는 법은 참 다양하다.

 그래서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경찰을 부를 때는 112다.

 일본은 몇 번일까? 같은 112? 아니다.

 정답은 110

 

 어떻게 읽을까? 햐쿠 쥬우 방? 아니다.

 "햐쿠 토우방"

일본경찰 110번
일본경찰 110번

 숫자 10을 '쥬우'가 아닌 '토우'로 읽는다.

 "쥬우"가 우리말로 "십"이라면, "토우"는 우리말로 "열"이다.

 110번은 무조건 "햐쿠 토우방"으로 읽는다.

 일본에서 "햐쿠 토우방"은 그냥 "경찰"이라는 고유명사로 여겨도 좋다.

 

 우리나라에서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번호는 114다.

 일본에서는 104다. 어떻게 읽을까? 햐쿠 욘? 아니다.

 "이치 레이 욘"

 숫자 하나하나로 따로 읽는다. 아... 어렵다!

 

 일본에서 이와 같은 번호를 읽는 어떤 법이 따로 있지는 않다.

 그냥 그렇게 읽고, 그냥 그렇게 사용한다.

 말이란 그냥 사용하는 것이니까.

 

 X세대라면 누구나 아는 "은하철도 999"라는 명작 애니메이션이 있다.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어떻게 읽을까? 깅카떼츠도 큐큐큐? 아니다.

 "깅카테츠도 쓰리 나인"

은하철도999 포스터
은하철도999

 '쓰리 나인'으로 읽는다.

 일본에서 숫자 읽는 법. 차~암, 어렵다.

 

 그래도 꼭 알아두어야 할 번호. 119번과 110번.

 "햐큐 쥬우 큐우방"과 "햐쿠 토우방"만큼은 꼭 외워두자.

 여행 시, 필요할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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