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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들...

좋은 목소리 만드는 법. 메라비언 법칙을 참고한다

by 휴식맨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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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유튜브에서 웃긴 대사인데, 그 대사를 배우 이병헌이 했을 때 느낌의 차이를 보여 준 동영상을 봤다.

이병헌과 최지우의 연기 장면

완전히 달랐다.

부드럽고 남성적인 그의 말이 입혀진 대사는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를 바꿔버렸다.

살면서 잘 생긴 사람보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더 부럽다.

목소리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

과학적인 근거를 들자면, 메라비언 법칙을 말할 수 있다.

 

◈메라비언 법칙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이 발표한 이론이다.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목소리는 38%, 보디랭귀지 55% (표정 35%, 태도 20%)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말하는 내용은 겨우 7%의 영향만을 준다고 한다.

 

실제로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말의 톤, 말의 색이 고운 사람에게 끌린다.

목소리에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다.

나이 먹을수록 상대방에게 서운함을 느낄 때가 많은데, 그때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의 말의 내용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그 말을 할 때의 목소리의 톤, 목소리의 느낌에서 그 사람의 마음이 곱지 않아 서운하게 느꼈던 것을 알 수 있다.

말을 곱게 하는 것은 참 중요하다.

그러기에 좋은 목소리는 큰 보물과 같다.

목소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원래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여 나빠지는 경우도 있고, 타고난 목소리는 별로였지만 노력을 통해 좋은 목소리를 만든 사람도 많다.

배워볼까 하여 인터넷으로 '좋은 목소리 만드는 법'을 검색하여 찾아보았다.

'복식호흡', '공명하기', '나무젓가락 사용하기' 등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었으나, 그리 끌리지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떠올린 것이 앞서 말한  '목소리는 마음을 담는다'였다.

목소리에 마음이 담긴다면, 좋은 마음을 담으면 좋은 목소리가 날 것이다.

상대방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 호감이 목소리에 담길 것이다.

자신에 대한 호감이 담긴 목소리를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즐거운 마음을 담으면 목소리는 즐거움을 상대에게 전달한다.

결국 좋은 목소리를 갖는다는 것은 좋은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 된다.

뭔 소린가?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나는 스스로 이해가 된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것도 안다.

언제나 좋은 마음을 가슴에 담고 있기란 쉽지 않다.

바람은 불고 마음은 흔들린다.

하지만 온전한 나 자신으로 있다면 흔들리는 마음은 언제나 중심으로 돌아온다.

따뜻함.

다정함.

부드러움.

마음이 돌아오는 중심에 가득 채워둬야 할 것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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