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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 일본어

짜증나다 일본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by 휴식맨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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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찰스 3세의 짜증 관련 기사들을 많이 본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매체에서도 자주 본다.

아래 기사도 그 뉴스들 중의 일부다.

찰스 3세 짜증 동영상 관련 기사
찰스 3세 짜증 동영상 관련 기사

기사 제목이 '영국 왕의 짜증 물의 동영상 확산, 비판과 동정'이다.

특히 짜증 부분을 두드러지게 표시했다.

いら立ち. 

いら立ち(이라다찌)는 짜증이라는 의미다.
일본어 검색을 해보면, '思うようにならず気持ちが高ぶること。 いらいらする気持ち'로 나와있다.

즉, '생각대로 되지 않아 기분이 고조되는 것. 초조해하는 마음'이라고 표현되어있다.

우리말의 '짜증'과 유사하다.

유사하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인들은 짜증을 잘 내지 않기 때문에, 우리처럼 '짜증 나'를 남발하지 않는다. (절대 한국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 일상이 그렇다는 것이다.)

 

■"짜증나다" 일본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짜증내는 여자
짜증내는 여자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짜증 나~"는 일본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가장 비슷하게 쓸 수 있는 것은 "あぁ~やだやだ(아~, 야다야다)"일듯하다.

あぁ~やだやだ 아~, 짜증 나. 

그리고 위에 나온 いらだつ 로도 표현해도 된다.

 

가끔 むかつく 를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むかつく 는 '화가 나다'에 가깝다.

물론 상황에 따라 むかつく가 짜증에 더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비슷하게는 頭にくる가 있다.

일본의 젊은이들이 자주 쓰는 キモイ(기모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기모찌 와루이(기분 나쁘다)"를 줄인 말이다.

 

그리고 많이 쓰는 말.

いらいらする.

'이라이라쓰루'는 '짜증 난다'는 의미도 있지만, 초조해서 안달복달하는 기분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짜증이 나는 경우는 참 많은 원인과 상황이 있기에 그때그때 딱 맞는 표현은 달라질 수 있다.

 

다른 일례로 거친 표현을 배워보자.

うざい.

'우자이'는 거친 표현이다.

"저 ××, 짜증 나."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 "うざい"라고 하면 된다.

가급적 쓰지 말자.


언어는 그 상황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한다.

위에 나온 단어들도 상황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꼭 맞는 표현이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언어 공부는 어렵기도 하고, 그 때문에 재미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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