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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 일본어

코이의 법칙. 잉어의 법칙? 어항의 법칙?

by 휴식맨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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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의 법칙.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코이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コイの法則 잉어의 법칙?' 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일본어 '코이'는 '잉어'를 뜻하기 때문이다.

잉어의 법칙을 검색하여 찾아보니, 원래의 말은 金魚鉢の法則이었다.

金魚鉢の法則

긴교바치노 호우소쿠

金魚(긴교)는 금붕어이고, 金魚鉢(긴교바치)는 어항이다.

따라서 金魚鉢の法則(긴교바치노 호우소쿠)는 '어항의 법칙'이다.

뭐, 이러한 것이 중한 것은 아니지만.

 

어항에서 헤엄치고 있는 금붕어
어항에서 헤엄치고 있는 금붕어

어항의 법칙이란 '키우는 어항의 크기에 따라서 금붕어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법칙이다.

같은 종류 같은 크기의 금붕어를 작은 어항에서 키우면 작은 채로 성장하지만, 큰 어항에서 키우면 금붕어는 어항의 크기에 맞춰서 점점 더 성장해 간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

시작점이 같을지라도, 큰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의 크기에 맞춰서 성장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꿈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꿈의 중요성을 말하면 조금 고리타분한 이야기 취급을 받는다.

큰 꿈을 갖는 것보다 현재를 즐기고 작은 행복을 취하는 시대인데, 언제 적 이야기를 하냐는 것이다.

하지만 꿈은 중요하다.

꿈이 없이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도 나쁠 것이야 없지만, 보다 큰 기쁨은 큰 꿈을 좇아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작은 어항에 가두지 않았으면 한다.

이것은 비단 젊은이에게 국한된 말이 아니다.

나이가 훈장인양, 과거의 추억이나 경험만으로 반복된 하루를 살아서는 안된다.

일명 꼰대.

꼰대는 나이 든 이들을 비아냥거릴 때 쓰는 말이지만,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꼰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인풋이 없이 아웃풋만 하는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경험을 더욱 쌓아가고 새로운 아웃풋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면, 나이가 들었어도 꼰대가 아니다.

꼰대 탈피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 번 사는 인생을 보다 멋지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바뀌어야 한다.

나이에 관계없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지식을 쌓고 행동하며 한 걸음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코이의 법칙.

어항의 법칙.

오늘은 꿈에 관한 성장의 이야기를 해 보았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또다시 달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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