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했다
출근길. 언제나 그 시간이었다. 아니다, 오늘은 늦었다. 지하철은 언제나 그 시간, 그런데 나는 늦었다. 그래서였겠지, 마음이 급했다. 지하철역 앞 200미터, 거기엔 횡단보도가 있다. 그런데, 무언가 잘못되었다. 여기 신호등만 빨간등이다. 왼편 저쪽의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건너고 있었고, 오른편 저쪽도 사람들이 건너고 있었다. 가운데에 위치한 이 횡단보도는 왜 아직도 빨간불이란 말인가. 건널까? 마음이 재촉한다. 오른발이 움찔이다, 멈췄다. 건널 수 없었다. 맞은 편. 아이 하나, 엄마손을 잡고 서 있었다. 유치원생? 초등생? 이쪽의 신호등이 초록색이 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건너야 하는데... 시간이 가는데...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 ... '지하철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래도, 그렇지만, 건널 ..
2020. 10. 21.
코로나 블루로부터 마음의 건강을 지키자
코로나 블루로부터 마음의 건강을 지키자 코로나19가 가져 온 폐쇄적인 자숙생활 속에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코로나 블루의 뜻은? 코로나 + 블루(우울) '코로나19'와 우울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코로나19가 전염병이다 보니,'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답답함을 느끼고,매일 쏟아지는 뉴스에 '나도 전염될 수 있다'는 공포감 또한 느낍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인드면에서는 불안감, 공포감, 초조감, 의욕의 상실, 집중력 결여, 기분의 침체 등이 나타나고, 신체적인 측면에서는 피로감과 나른함,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러한 모든 현상을 '코로나 블루'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
2020. 9. 29.